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경기악화 직격타…시멘트업계, 15년래 최악의 매출 감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들어 매출 두 자릿수 줄어…2005년 -15% 이후 최대
유연탄가 하락에 한숨 돌려…마른 수건 짜듯 비용 절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국내 시멘트업계가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요 둔화로 인해 올 들어 매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3분기 역시 5개 시멘트업체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유연탄 가격 하락과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상위 업체 중심으로 이익 면에선 선방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시멘트업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줄었다. 2005년 15% 감소 이후 최대치다.

한국시멘트협회 측은 "작년보다 222만톤(6%) 줄어든 국내 수요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비수기에다 전방산업인 건설업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올 여름 이례적으로 비가 잦았던 것도 영향이 컸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3분기 때 7~9월 중 거의 반 정도가 장마였다"면서 "특히, 우리회사는 중부권과 충청권이 주력인데 그 쪽에 상대적으로 비가 더 많이 와서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성신양회의 올 3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15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동시에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이 관계자는 이어 "4분기 때는 조금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과 11월 성수기다. 나중에 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선 10월과 11월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고 했다.

같은 기간 삼표시멘트 역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연결 기준 매출 124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각각 15%, 74% 줄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장마가 길었다. 태풍도 있었고 해서 영업일수가 줄고,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매출 확대, 원가 절감 등으로 실적 회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 그리고 아세아시멘트는 매출 감소 속에서도 흑자는 유지했다.

연결 기준으로 쌍용양회는 2020년 3분기 매출이 34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41억원으로 2% 늘었다.

한일시멘트는 10% 감소한 2517억원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업계 1, 2위인 양사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비용 절감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유연탄 가격이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급락했다"면서 "자체적으로 비용 절감 노력도 했고, 선제적으로 투자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유연탄과 골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줄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유가가 떨어지니 유연탄도 같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세아시멘트는 탄소배출권 거래에서 이익을 봤다고 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연결 기준 이번 3분기 매출은 18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43% 늘었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거래에 따른 조정 이익 영향이 컸다"면서 "이를 제외한 실질적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멘트업계로선 최근 발의된 '지역자원시설세' 법안이 큰 부담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시멘트업계 전체에서 매년 500억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멘트업계가 이미 주원료인 석회석 채광 시 지역자원시설세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중과세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 이해관계만 따져 산업을 죽이는 꼴"이라며 "이중과세금지 원칙에도 반하고, 시멘트업체가 해당 지역에 직접 지원하는 방안으로도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백신 얘기도 나오면서 유가가 오르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유연탄 가격도 다시 상승하는 중"이라며 "4분기 이후 실적에서도 뚜렷한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