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양)은 9일 오후 농림축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보조금 문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김 도의원은 "충남도가 아닌 외지에 주소를 둔 이사가 있는 영농조합·농업법인회사에 교부된 보조금이 최근 3년 간 79건 365억여원이며 보조금 수령 후 타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겼거나 주소지만 충남으로 두고 실제로는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경우도 다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도의원은 "2018년과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똑같이 지적하고 시정하라고 했다. 또한 도정질문에서 양승조 지사님도 답변으로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며 "3년 동안 농업보조금을 제대로 관리하고 충남에 주소를 둔 사람에게 지원하자며 중복지원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고 했는데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2018년 3억700만원을 받아간 천안의 한 푸드업체의 경우 이사 중 1명만 충남에 주소를 두고 보조금을 받은 뒤 지금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환수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밤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5명 중 4명의 거주지가 대전이고 한명만 부여로 돼 있다. 그런데도 11억 9000만원을 지원받았다"며 "가족끼리 보조사업을 받기 위해 와 있는데 어떻게 이런 업체에 보조금을 주냐"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추욱 국장에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농업정책을 보면서 과연 충남의 미래가 있는지, 농업의 미래가 있는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shj70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