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2020美대선] '개표중단+재검표' 이율배반적 트럼프, 자포자기 or 치밀한 전략?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21:15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21:5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접전이 펼쳐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과정에 있어서 이율배반적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모든 표를 개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트럼프 캠프는 개표 중단과 재검표라는 상반된 조치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애리조나로 팀을 급파해 우편투표가 확실히 개표되도록 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부정 선거에 악용될 수 있다고 재차 주장해 왔지만, 애리조나에서 만큼은 우편투표가 최대 70%의 마진으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 이러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한편 트럼프 캠프는 위스콘신에서는 공식 재검표를 요구했다.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2만표 이상 득표차로 확실히 앞서자 조금이라도 격차를 줄여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사조차 재검표로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과거 위스콘신 선거에서 개표가 잘못된 경우는 수백표가 넘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 외에도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 중단 또는 집계되지 않은 표를 무효화하기 위해 소송을 준비 중이며 미시간에서도 개표 중단 소송을 걸었다. 선거를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트럼프 캠프에 개표 과정을 감시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미시간에서는 바이든이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사전투표도 무효화하기 위해 개표 결과를 연방대법원에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트럼프 보좌관들은 4일 내내 노던버지니아 캠페인 본부에서 대법원 싸움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캠프는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승리를 예측했다는 이유로 AP통신뿐 아니라 그간 친(親)트럼프 성향을 보였던 보수 언론 폭스뉴스까지 비난했다.

트럼프 캠프의 이러한 이율배반적 말과 행동에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캠프가 지지자들에게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 측은 이러한 전략이 통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들에게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에서의 법적 싸움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들 주에서 개표에 문제가 있음이 발견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캠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했음을 이미 깨닫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행동하는 것이라 해석했다.

바이든 캠프의 밥 바우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든 패배를 피하고, 선거 결과를 법적 싸움으로 만들어 승리로 탈바꿈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