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자신의 우세 지역에서는 무난하게 승리를 거둔 반면 주요 경합지역에선 승리 예측이 힘든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CNN 방송은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을 토대로 동부지역에서 대부분의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를 지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디애나주와 오클라호마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웨스트버지니아 등에서 승리를 거두며 4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같은 시각 매사추세스츠와 델라웨어주, 워싱턴DC, 버몬트주 등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이며 3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플로리다주는 8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50.3%의 득표로 48.7% 득표에 그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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