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앤트그룹, H주 이어 A주서도 공모주 '완판 행진'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1:19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3:39

27일 홍콩 공모주 청약서 공모예상액 돌파
29일 상하이 청약 개시, 29개 기관 우선배정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내달 5일 홍콩증시와 상하이증시에서 동시 상장을 앞둔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螞蟻集團)이 상장 전 공모주 청약에서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앤트그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중국 상하이증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발행가는 주당 68.8위안으로 총 16억70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약 172억 달러 규모다. 

그 중 우선 배정물량은 13억3700만주로 A주 전체 발행물량의 80%를 차지한다. 이미 29개 국내외 기관과 기업이 우선배정 기관투자자로 참여한 상태다.

앞서 27일 홍콩증시에서 앤트그룹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 가운데 28일 12시반까지 총 2116억6100만 홍콩달러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이는 기존 공모금액의 62.35배에 달하는 수치다. 주당 80홍콩달러에 16억7000만주를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약 174억 달러에 달한다.

앞서 26일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 국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청약에서도 3시간 만에 10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그 중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27억 달러에 달하는 최대 주문량을 기록했다. 싱가포르투자청은 A주에서도 19억5000만 달러(약 3억 달러)에 달하는 공모주를 주문한 상태로,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앤트그룹 A주와 H주를 사들인 셈이다.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앤트그룹이 써내려갈 '상장 신화'는 여러 수치들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345억 달러. 앤트그룹이 홍콩과 상하이 동시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34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기업인 알리바바가 세운 자금조달 규모인 25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작년 11월에 세운 294억 달러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3130억 달러. 신주 발행가액 기준으로 앤트그룹의 시가총액(시총)은 3130억 달러(약 2조1030억위안)로 치솟을 전망이다. 이는 현재까지 전세계 중국 은행주 중 최고 시총을 기록했던 공상은행(2099억1000만 위안)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전세계 최고 시총을 자랑하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10월 27일기준 3027억8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앤트그룹의 시총은 이집트, 칠레, 핀란드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 

앤트그룹의 상장이 완료되면 A주 최대 몸값을 자랑하는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 28일 기준 시총 2조1003억 위안)를 제치고 새로운 A주 황제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716억 달러. 앤트그룹의 상장과 함께 현재 앤트그룹의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는 마윈은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부호로 올라선다. 마윈이 보유한 앤트그룹 지분가치는 공모가 기준으로 274억 달러에 달러로, 총 자산은 716억 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과 로레알의 상속녀로 유명한 억만장자 프랑수아즈 베텐코트 마이어스보다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로 올라서게 되는 셈이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