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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변희봉·윤향기, 2020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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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송도순·작가 송지나·희극인 임하룡 '보관문화훈장'
강호동·김기표·김은희·김희애·천호진·현빈 '대통령 표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두심, 변희봉과 가수 윤항기가 '2020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 성우 송도순, 작가 송지나, 희극인 임하룡이 보관문화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2020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이들을 포함해 29팀이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표창을 받았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하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2010년부터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모델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한류확산에 공로가 큰 이들을 격려해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고두심, 변희봉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2020.10.28 mironj19@newspim.com

이날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 고두심은 "연기자로서 대상을 탈 때 기분과는 또 다르다. 사람이 40살이 넘으면 얼굴이 훈장이라는 말이 있는데, 제가 연기자로 1972년 입문해 1980년대 '전원일기'로 22년간 대한민국의 며느리 역할이 제 어깨를 짓눌렀다. 또 여배우로서 멜로물을 한 번도 못해보고 지금까지 왔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의 흔적으로 저는 처음에는 참 무거웠다. 제주도 사람에 대한 편견과 맏며느리, 엄마에 대한 역할로 살아오다 보니 나름 괜찮더라.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들으면 신뢰를 하더라. 그때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내 인생은 정말 무게 만큼이나 힘들어 할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 늘 감사하며 살고 있다. 상과 달리 훈장의 무게는 정말 다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무게감에 의미를 두고 책임을 다 하는, 노력하는 연기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윤항기는 "60년간 활동해 오면서 수많은 상을 받아왔지만, 이렇게 훈장을 받을지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다. 코로나 때문에 기념공연도 못해서 여러모로 우울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대한민국 최초로 록 그룹을 시작하면서 불모지에서 오늘날의 K팝이라고 하는 씨앗을 이룬 것이 자랑스럽고, 너무나도 행복하다. 이 모든 기쁨과 영광을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록 가수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웃었다.

 

또다른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원로배우 변희봉은 "감사하다. 저 변희봉이한테 별별 일이 다 생겼다. 생각치도 못한 일이 생겼다. 9월에 제가 속한 엔터테인먼트에 팩스가 2장이 왔다. 내용을 보니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예비 후보로 오른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예비 후보가 사실은 마음에 들었다. 너무 기뻤다. 그러다 이번 달에 훈장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성우, 연극, TV, 영화를 넘나들며 크게 내놓을 만한 것이 없는데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한편으로는 저 같이 조연을 많이 해온 사람도 세월이 가면 큰 훈장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느끼면서 후배와 동년배들이 정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벅찬 감정을 쏟아냈다.

끝으로 변희봉은 "아버지께서 '죽어도 서울에 가지 말아라. 죽어도 그 직업을 하지 말아라'라고 했는데, 저는 죽어도 이 일을 했고 오늘에 이러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 이 훈장을 받았는데, 반드시 이번에는 제 꿈에 나오실 거라고 믿는다. 저도 이젠 드릴 말씀이 있을 것 같다. 대중문화예술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훌륭한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2020.10.28 mironj19@newspim.com

이날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오늘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제가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작년에도 장소는 다르지만, 시상식에 함께 했는데 귀한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며 축사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상'은 이 분야에 있어서 유일한 최고의 상이다. 5~6번의 과정과 국무회의를 걸쳐 훈장을 드리게 된다. 그동안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을 위한 감사의 표시이다. 코로나19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묵묵히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대중문화예술인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위로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방역당국도 귀하지만, 저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인이야 말로 심신을 치료하는 방역의 선두주자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제 우리의 대중문화예술은 세계에 많이 진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신 이분들이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얘기드리고 싶다. 상을 수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늘은 축하의 자리인 만큼, 마음껏 축하해주시고 즐거운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보관문화훈장은 성우 송도순, 작가 송지나, 희극인 임하룡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지나 작가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제자 김기예가 대리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2020.10.28 mironj19@newspim.com

임하룡은 "재주없는 임하룡이 훈장을 다 받는다. 돌이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 상은 희극인 선후배를 대표해서 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들을 웃겨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이 기운을 나눠드리고 싶다. 100세 시대에 걸맞게,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 남은 30년간 열심히 웃겨보겠다"고 외쳤다.

대통령표창은 방송인 강호동, 연주자 김기표, 작가 김은희, 배우 김희애, 천호진, 현빈이 수상했다. 강호동은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데, 제 직업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생각하게 됐다. 더욱 큰 웃음과 행복한 기운 드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표는 "1971년도에 데뷔해 계속 무대 뒤에서만 생활하다 이렇게 유명한 분들과 무대에 서게 돼 얼떨떨하고 무안하고, 떨리기도 하다. 이번 나훈아 씨 콘서트 음악 총감독을 맡겨주셔서 성공적으로 끝냈는데, '테스형' 편곡을 맡겨 몇 개월간 고생을 하기도 했다. 나훈아 선배한테도 감사드린다"며 음악 선후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은희는 "드라마 대본이 사실은 현장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 상을 받으면 현장에서 고생하는 스태프, 배우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2020.10.28 mironj19@newspim.com

천호진은 "직업으로 오래 해왔는데,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도 이제 현장가면 제일 연장자 나이가 돼 버렸다. 이 상을 쪼갤 수 있으면 같이 노력해준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아쉽다.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작품 도중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현빈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 위치에서, 제 자리에서 묵묵하게 다양한 역할과 내용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중문화예술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중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은 가수 노브레인, 임영웅, 희극인 장도연이 수상했다. 먼저 노브레인은 "어쩌다 이 상을 받게 됐는데, 처음에 받는다고 했을 때 얼떨떨했다. 아마도 오랫동안 음악을 포기하지 않은 저희에게 주시는 응원의 메시지인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창 공연장에서 날 뛰고 있어야 할 록 밴드들이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못하고 있다. 오늘 받은 이 상을 그분들과 함께 위로의 증표로 남기고 싶다"며 '로큰롤(rock'n'roll)'을 외쳤다.

임영웅은 "올 한해는 정말 힘든 한해였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많은 위로와 감동을 주는 대중문화인과 함께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영광인데, 상 까지 주셔서 영광이다. 위로가 되는 목소리를 더 많이 들려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장관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2020.10.28 mironj19@newspim.com

또 장도연은 "나라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아봤는데 너무 감사하다.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 값은 방송에서 열심히 하는 걸로 갚아 나가겠다. 힘든 시간에 한 번이라도 웃을 수 있게 노력하는 희극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성우 강수진, 연기자 류수영, 방송작가 임상춘, 연주자 정성하, 뮤지컬 배우 정성화, 연기자 조재윤 역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품에 안았다.

강수진은 "무엇보다 감사한 건, 늘 해적왕으로, 고등학교 탐정으로, 반 요괴로 살다가 이런 시상식에 나와서 평소 존경하는 여러분을 실제로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현실 세계에 끌어내 주셔서 감사하다. 언젠가부터 '성우는 대중예술인이 맞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상을 받으니 성우 역시 대중예술인의 중심에 서 있는 것 같다. 더욱 대중적인 성우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류수영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반년간 얼굴의 절반을 가리고 돌아다니다 보니, 여러분들의 눈을 보면서 관찰을 하게 되더라. 눈빛을 보니 진심이 더 잘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로서, 대중예술인으로서 진심어린 눈빛을 얼마나 보여드렸나 고민하게 됐다. 앞으로 위로와 감동을 드리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 KBS2TV '동백꽃 필 무렵'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 드라마를 연출한 차영훈 PD가 자리를 대신했다.

차 PD는 "임상춘 작가가 차기작을 집필 중이라 참석을 하지 못했다.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임상춘 작가가 차기작을 집필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글로 보답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상은 잘 전달할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그룹 세븐틴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2020.10.28 mironj19@newspim.com

정성하는 "악기 연주자로서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고,
조재윤은 "한번 손에 들어오는 트로피를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처음 받아본다. 배우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 주위 동료,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공을 돌렸다.

2020 대중문화예술상'에는 자리를 축하하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공연도 함께 준비됐다. 오프닝 무대는 가수 효린이 꾸몄으며, 두 번째 무대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는 올해 사랑받은 OST를 피아노 연주로 선보였고, 가수 존박은 '동백꽃 필 무렵' OST였던 '이상한 사람'을 가창했다.

축하무대 후 이어진 국무총리 표창은 그룹 세븐틴이 수상했다. 이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 따뜻한 위로를 담아, 노래를 듣는 순간 행복할 수 있게 멋진 음악 하겠다. K팝을 더 널리 알리고, 나아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 중간마다 '2020 대중문화예술상'을 축하하기 위한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에는 댄스신동 나하은이 무대에 올라 비의 '깡',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세븐틴 '아주 Nice' 커버 댄스 메들리로 시선을 끌었다. 곧바로 무대에 오른 세븐틴은 최근 발매한 신곡 '홈런(Home;run)'으로 '칼군무'의 정석을 선보였다.

세븐틴의 무대가 끝난 후에는 국무총리 표장 수상이 이어졌고, 연기자 강하늘, 공효진, 희극인 박미선, 오디컴퍼니(주) 대표이사 신춘수, 성우 김용식, 배우 윤유선, 안무가 최영준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강하늘, 공효진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2020.10.28 mironj19@newspim.com

강하늘은 "이 상은 '동백꽃 필 무렵'을 같이 만든 옹산 식구들을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한다. 작가님과 감독님, 옹산 식구 덕분에 대표로 받는다고 생각하겠다. 너무 감사하고, 좋은 연기자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먼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효진 역시 "VCR로 나온 '동백꽃 필 무렵' 영상을 보니 딱 1년 전이다. 지금과는 참 다른 환경에서 즐겁게 연기했던 게 생각나서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답답하고 힘든 시기이지만, 대중문화인들이 무탈하게, 건강하게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일들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 역시도 더 열심히 대중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식은 "형체 없는 인물에 희노애락을 실어서 연기해왔다. 20여년간 공포의 드라마 해설을 하기도 했다. 60여만 시각장애우에게 제가 책을 60여권을 읽어줬다. 그 분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연기하고 있는 성우 여러분들에게 이 상을 같이 공유하고 싶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박미선은 "조금만 버티면 잘 될 거라는 희망을 놓치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저희 대중문화예술인이 희망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춘수는 "이 자리에 서게 된 건, 무대에서 함께 했던 배우와 스태프, 오디컴퍼니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뮤지컬계가 요즘 너무 어렵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연을 계속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공연장에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준은 "지금 이 상이 저에게 정말 큰 영광의 안무가 상임과 동시에, 제가 지나왔던 불안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많은 댄서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의미 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댄서와 안무가들에게 한 칸을 내어주신 '대중문화예술상'에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날 '2020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기타 연주로 선보였고, 가수 김준수가 헌정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2020 대중문화예술상'은 내달 1일 오후 6시 SBS MTV 채널에서 방송된다.

다음은 '2020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팀)이다.

▲은관 문화훈장=고두심, 변희봉, 윤항기
▲보관 문화훈장=송도순, 송지나, 임하룡
▲대통령 표창=강호동, 김기표, 김은희, 김희애, 천호진, 현빈
▲국무총리 표창=세븐틴, 강하늘, 공효진, 신춘수, 윤유선, 김용식, 최영준, 박미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노브레인, 임영웅, 장도연, 강수진, 류수영, 임상춘, 정성하, 정성화, 조재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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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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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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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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