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혈장치료 포기 말라...추가 연구 필요"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19:57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19:57

"감염 초기 또는 증상 악화 전 치료 효과 살펴볼 필요 있어"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에서 코로나19(COVID-19) 완치자의 면역혈청을 활용한 치료법이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은 혈장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혈장치료를 포기하는 아직 이르며 감염 초기나 증상 악화 전 치료법으로서 효과를 추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한 의료 기관에서 코로나19(COVID-19) 완치자의 혈장이 채취됐다. 2020.08.14 gong@newspim.com

앞서 영국의학저널(BMJ)은 인도 연구진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현지 병원에 입원한 경미한 증세의 코로나19 성인 환자 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장치료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실험군은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혈장치료와 함께 최상의 표준치료를 받았고, 통제그룹은 최상의 표준치료만을 받았다.

실험을 개시하고 7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실험군은 호흡곤란과 피로와 같은 일부 증상이 개선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바이러스가 항체에 의해 중화되고 있다는 징후인 '음성 변환'(negative conversion)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환자의 사망률이 낮아지거나 28일 경과 후 중증으로 악화하는 과정이 저지되는 효과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인도 연구진은 "간단히 말해 혈장치료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적 혜택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과학자들은 이번 결과가 실망스럽기는 해도 면역혈청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기는 어려우며 더욱 대규모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유행병 전문가인 마틴 랜드레이 교수는 "고작 몇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은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 초기 환자나 스스로는 충분한 항체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추가 임상 결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리딩대학 바이러스 학자인 이안 존스 교수도 "혈장치료는 감염 극초기에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감염 초기 환자들이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은 충분치 않으며 관련 연구도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과 인도는 코로나19 치료법으로서 혈장치료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영국은 효능이 확인된 후 사용을 승인할 목적으로 기부 혈장을 수집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