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시 "종합병원 의료진 확진, 병원 내 감염 아냐…외부식사서 접촉"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8:30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8:30

대전 421번 기점으로 간호사·병동 보조사 전파 추정
지역 내 깜깜이 환자 서울 확진자로부터 감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종합병원에서 복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병원 내 감염은 아니라고 추정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19일과 20일 이 병원에서 간호사(대전 419번)와 병동 보조사(대전 420번)가 확진됐다. 419번 확진자의 아버지(대전 421번)까지 포함하면 이 병원 관련 감염자는 총 3명이다.

시는 간호사와 병동보조사가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15일 외부에서 식사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을 제외하고 병원 내 감염자가 없으며 간호사는 진료협력센터, 보조사는 병동에 근무하고 있어 병원 내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늘(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69명이 확진된 이후 엿새만에 세 자릿수인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성급하게 단계를 조정한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10.13 pangbin@newspim.com

보조사가 함께 식사한 하루 전인 14일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식사자리에서 먼저 확진된 간호사로부터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바라봤다.

특히 방역당국은 간호사의 아버지를 지표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 421번을 기점으로 419→420번으로 감염이 퍼졌다는 추정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감염경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를 놓고 봐서는 421번 아버지 쪽에서 온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며 "부친 CT값이 올라가는 값인가 떨어지는 값인가 볼 필요 있다"고 말했다.

CT값 35를 기준으로 35보다 낮으면 양성과 높으면 음성으로 분류한다. 통상 초기 확진자일 경우 CT값이 낮게 나타나는 데 방역당국은 내일 421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검사를 펼쳐 이를 확인할 예정이다.

간호사는 환자 치료가 아닌 진료협력센터에서 일하면서 환자를 입원시킬지 아니면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킬지를 결정하는 코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5명의 환자를 상담했는데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2명의 환자는 음성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입원 중인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간호사 가족 7명 중 부친 1명을 제외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포함해 6명은 음성이 나왔다.

직장동료 9명 중 확진된 보조사를 제외한 8명도 음성반응을 보였다.

병동보조사의 밀접접촉자 14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종합병원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병동보조사가 의사와 접촉하지 않은 만큼 보조사의 접촉자들이 집단으로 확진되지 않으면 종합병원 관련 감염은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안에 거주하는 대전 422번 확진자는 중환자로 천안에 마땅한 병실을 구하지 못해 지난 밤 급하게 대전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과정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코로나를 의심하고 조치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상태가 좋지 않아 역학조사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또 대전 확진자로 분류되지만 천안 거주자이기 때문에 천안시에서 동선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깜깜이 환자'인 대전 416번에 대한 감염경로도 확인됐다.

416번 확진자는 10월 9일 천안에서 서울 등 다른 지역 사람들과 식사를 했다. 대전시는 해당 지자체에 416번과 식사한 이들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통보해 이 중 서울에서 온 1명이 확진됐다.

대전시는 정황상이나 CT검사값을 고려했을 때 416번 환자가 서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다른 깜깜이 환자인 415번과 관련해서는 추정하는 바가 있지만 아직은 공개할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