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0국감] 5년간 440만 사업자 폐업..재도전 지원은 820억 그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명호 의원"창업실패경험은 사회적 자산..재도전 지원 예산 늘려야"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지난해에만 92만개 사업자가 폐업했지만 이들의 재기를 지원하는 '재도전성공패키지'사업이 예산제약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443만개 사업자가 폐업했다. 법인폐업이 33만개, 개인사업자폐업이 410만개에 달했다. 법인과 개인을 합쳐 연평균 88만개 사업자들이 폐업하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쳐 92만여개 사업자가 문을 닫았다. 

폐업에 비례해서 재도전지원 신청도 늘었지만 최근 6년간 826억원만 지원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6200여개 업체가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는 재도전성공패키지지원 사업에 신청했다. 이들이 신청한 누적금액은 3733억원이었다. 하지만 신청기업중 21.7%인 1350개만 신청액 대비 22.1%인 826억원을 지원받았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3조2000억원으로 증가한 창업지원예산에 비해 재창업 지원 지원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창업지원예산은 8786억원이지만 재도전성공패키지예산은 259억원에 불과하다. 이마저 전국 6개 지역 기관으로 배부되어 있어 효율적인 지원이 어렵다.

올해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도 39억원에 불과하다. 지원가능한 업체는 96개로 한정돼 있다. 특히 폐업 중소기업인이 많은 경남 통영·거제·창원, 울산, 전남 영암·목포 지역은 재도전을 신청할 수 있는 기관도 없다. 이로 인해 선정 기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명호 의원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매년 창업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있지만 성공보다는 실패 가능성이 높은 창업의 속성으로 작년 한 해에만 92만 개의 사업장이 폐업했다"며 "창업실패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도전성공 패키지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기부는 8월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여덟번째 재도전 공모전을 열었다. 재도전 성공 수기를 10점뽑아 11월말 열리는 '2020년 재도전의 날'에서 시상한다. 10명의 수상자들에게는 내년도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신청시 가산점을 줄 예정이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