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정재훈 한수원 사장 "월성1호기 조기폐쇄, 법적책임 있다면 마땅히 질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6:38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6:38

국민의힘 권명호·엄태영 의원, 조기폐쇄 책임 '질타'
정재훈 사장 "정부와 폐쇄조치 사전 교감한 바 없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2018년 조기 폐쇄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법리적 책임이 있다면 마땅히 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의 "월성1호기 조기 폐쇄가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나면 정재훈 사장이 책임져야 하지 않나"는 지적에 "법리적 책임이 있다면 마땅히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명호 의원은 "많은 이들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한수원이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 신한울 3·4호기 건설계획 보류 등 기본 설립목적을 외면하면서 탈원전 정책에 앞장서 왔다고 느끼고 있다"며 "정권의 입맛에 따라 이뤄지는 게 아니라 장기 플랜에 의해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고, 점차적인 변화에 따른 에너지정책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2020.10.15 kilroy023@newspim.com

이에 정 사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협조, 규제환경, 사회적 수용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수원의 입장에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그렇게 결정했다"면서 "정부 정책에 협조해야하지만 월성1호기 폐쇄 조치에 대해 정부와 사전 교감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가 타당한 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조만간 나온다"면서 "만약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난다면 최고책임자인 정재훈 사장이 책임져야 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이에 대해 "법리적 책임이 있다면 마땅히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의 엄태영 의원도 "월성1호기는 충분히 경제성이 있었음에도 정부의 미신적인 원전 공포에 따라 조기 폐쇄됐다"며 "30년간 산업부에서 정통관료로 근무하면서 가지고 있던 원전에 대한 자부심이 어디로 갔나.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코드를 맞추느라 소신을 바꾼건가"라고 꼬집었다.

정 사장은 "CEO는 전체적으로 다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만일 감사원에서 저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으면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사업과 관련해 많은 주민들이 중지 요청 공문을 보내온 바도 있었다"며 "원전해체산업 육성 등 다른 중요 임무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