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WTO "유명희 등 2인 사무총장 결선 진출"…첫 여성 수장 탄생 목전

기사입력 : 2020년10월09일 00:42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20:5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는 8일(현지시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과 함께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2라운드에서 두 후보는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영국의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전 경제기획부 장관과 경쟁했다.

두 후보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WTO에서는 2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유 본부장이 최종 선출되면 한국인 최초 WTO 사무총장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새 사무총장은 지난 8월 사임한 호베르투 아제베도 전 사무총장을 이어 WTO를 이끌게 된다. WTO는 11월 초까지 차기 사무총장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키스 라크웰 WTO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결선에 진출한 두 여성 모두 매우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모두가 이 사실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로이터 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20.10.09 mj72284@newspim.com

올해 66세인 오콘조이웨알라 전 장관은 경제학자이자 개발 전문가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WTO가 빈곤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유 본부장의 경우 국제 규정을 지지하며 어려운 시기에 미국과 중국 등과 합의를 성사시키며 경험이 많은 실무자로서의 강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이번 주 유럽연합(EU) 27개국으로부터 지지를 확인했다. WTO의 164개 회원국 중 다른 나라들은 대체로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는다.

WTO는 오는 19~27일 최종 선출 작업을 벌인다. 로이터는 새로 선출되는 차기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봉쇄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 중국 사이의 긴장감 등 세계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과제는 물론 WTO 개혁에 대한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크웰 대변인도 "누가 당선되든 첫날부터 할 일이 가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