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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 점프투어서 생애 첫승... "프로되기 위해 출전했는데 덜컥 우승"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06:33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06:3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다솜이 생애 첫 우승 차지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국가대표 마다솜(21)은 22 전북 고창 소재의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5차전'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0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5차전 우승자 마다솜. [사진= KLPGA]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공동 8위에 올라섰다. 이어 최종라운드 전반에만 버디 6개를 기록한 마다솜은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는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마쳤고,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70-63)로 문혜성(19)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대결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마다솜은 티샷으로 페어웨이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세컨드 샷을 먼저 친 문혜성의 공은 핀 옆 5미터 넘어 떨어졌고, 마다솜은 자신 있는 48도웨지를 꺼내 들었다. 마다솜은 핀 앞 1미터에 공을 붙이는 데에 성공했고, 이내 컵에 공을 넣으며 자신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마다솜은 KLPGA를 통해"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프로가 되기 위해 출전했는데 이렇게 덜컥 우승을 하게 돼 얼떨떨하면서 정말 기쁘다. 먼저 우승할 수 있도록 늘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KGA 강형모 부회장님과 김주연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5학년 때 부모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마다솜은 스윙하는 느낌이 좋아 골프에 빠졌다. 이후 꾸준히 실력을 쌓은 마다솜은 2018년과 2019년에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한 후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 7월 '제37회 OK저축은행 한국 대학 골프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한 마다솜은 좋은 흐름을 오늘까지 이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추후 목표를 묻자 마다솜은 "올해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정회원 자격 획득과 정규투어 진출이다. 먼 미래에는 LPGA에 진출해 PGA에서 활약하는 더스틴 존슨처럼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한 문혜성에 이어 김서희(20)와 윤규미(18)가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자리했고, 백가현(19)이 6언더파 138타(69-69)를 만들어 단독 5위에 올라섰다. 한편, 지난 14차전 우승자인 마다연(18)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72-74)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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