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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코스피 낙폭 확대...2410선 '공방'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5:02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5:06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눈길'
장중 한때 2400선 하회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 5거래일 만에 약세를 기록한 코스피가 이틀 연속 낙폭을 확대하며 2400선 초반대까지 밀려났다. 장중 한때 37포인트 이상 빠지며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7일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47분 현재 전장 대비 24.93포인트(1.02%) 내린 2410.99에 거래중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새벽 마무리된 미국증시가 기술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9.85포인트(1.25%) 급락한 1만1050.47,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5.71포인트(0.46%) 빠진 3385.4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1682억원, 기관은 294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의 경우 최근 14거래일 중 13거래일에서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2.03%)이 2% 넘게 빠진 것을 비롯해 의약품(-1.70%), 전기전자(-1.67%), 의료정밀(-1.58%), 제조업(-1.23%), 건설업(-1.16%), 서비스업(-1.0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0.49%)와 현대차(0.82%)만이 올랐을 뿐 삼성전자(-2.30%), 삼성바이오로직스(-1.93%), 네이버(-2.12%), LG화학(-5.68%), 삼성전자우선주(-1.55%), 셀트리온(-1.52%), 카카오(-1.86%), 삼성SDI(-0.33%) 등 대부분이 내렸다. 특히 배터리 부문 분사를 공식화한 LG화학은 5% 이상 빠지면 60만원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9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던 코스닥 역시 1% 가까이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48포인트(0.95%) 하락한 887.80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38%), 비금속(-1.75%), 통신방송서비스(-1.68%), 디지털컨텐츠(-1.57%), 코스닥 신성장(-1.55%), 방송서비스(-1.54%) 등이 내렸고 시총 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50%), 알테오젠(-3.39%), 카카오게임즈(-1.66%), 셀트리온제약(-1.34%) 제넥신(-2.21%), 케이엠더블유(-1.43%), CJ ENM(-0.96%), 에코프로비엠(-1.28%) 등이 하락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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