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오는 2022년까지 완료 예정인 계족산성 복원정비 사업이 신청된 국비 반영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2021년 국가문화재 보수정비를 위해 신청했던 '계족산성(사적 제355호) 복원정비' 등 10건의 사업에 대해 16억원의 국비(총사업비 23억원)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996년부터 계족산성의 무너진 성벽을 세우는 등 복원·정비 중이다. 남문지와 서쪽 성벽 전체를 정비했으며 북쪽 성벽만 복원하면 사업은 완료된다.
이를 위해 올해 7억원 등 2022년까지 총 3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내년도 18억원 예산 가운데 12억6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는 시가 문화재청에 신청한 예산이 모두 반영된 것.
시는 확보된 예산으로 계족산성 북쪽 성벽 및 치성, 국성을 복원할 계획이다.
치성은 성벽 중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킨 구조로 적이 사다리를 타고 성벽을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다. 돌출된 것은 치성이라 부르며 둥근 것은 곡성이라 부른다.
시는 삼국시대 성벽구조를 재현하는 등 계족산성이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545호 괴곡동 느티나무 주변정비를 비롯해 동춘당(보물 제209호)과 수운교 봉령각(등록문화재 제335호)의 보수 및 방염 등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문화재관람환경개선(BF)사업에도 국비가 일부 반영돼 시가 계획했던 2021년 국가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이 전반적으로 순항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확보 예산 규모가 타 시도에 비해 적어 보이지만 우리시 국가문화재 수가 매우 적다는 점과 신청했던 10개 사업이 모두 반영된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확보 예산의 섬세한 집행과 더불어 향후 국가문화재 추가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