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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31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8월31일 08:02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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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진중권 "이낙연, 친문에 얹혀갈 것"
통합당, 오늘 새 당명 확정…'국민~' 포함될 듯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원, 전남 도지사, 국무총리를 거쳐 이제 여당의 수장이 되면서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공공연히 당대표 임기를 내년 4월까지로 밝혀왔습니다.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맞춰 대선후보는 선거 1년 전에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떄문입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대권·당권 분리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대표직을 대선 1년 전에는 그만둬야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대표는 7개월 임기의 짧은 대표직을 일찌감치 예고한 것인데요. 이 대표는 7개월 단임 임기에 대해 "평년의 7개월이 아니다"고 방점을 찍었습니다. 대선과 코로나19 국면 등을 감안할 때 굉장히 일이 많은 여당 대표가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가 격리를 해제하고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한편 오후에는 첫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서울·부산시장 공천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어제 이낙연 신임 민주당 대표 체제에 대해 "친문(친문재인계)에 얹혀갈 것"이라며 "문재인 시즌2가 될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여당 내 확실한 지지세력(친낙계, 친이낙연계)이 크지 않은 이 대표가 결국 친문계 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대선가도에 속도를 붙이기 위한 전략적 정치를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입니다. 바야흐로 집권여당에서 이낙연 대표의 정치가 시작됩니다.

'사상 첫 온라인 전당대회, 이제 정치권도 비대면 시스템이 대세?'...
[서울=뉴스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사전 녹화 영상으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퀸타나 UN보고관 "'북한인권단체 사무검사는 인권침해' 곧 통보"/뉴스핌
토마스 오헤야 퀸타나 유엔(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탈북민 단체에 대한 사무검사 등 최근 한국 정부의 조치가 인권 침해와 정치적 탄압의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통보문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공공의대 게이트는 '현대판 음서제'"…靑 청원 등장/머니투데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 계획을 두고 '현대판 음서제'라는 주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에는 30일 오후 현재 8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종교계' 설득한 文대통령, 더 힘든 '의료계' 설득 남았다/머니투데이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30일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하자 정치권에선 "국민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COVID-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위급한 환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청와대는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난수방송 북한 유튜브, 멕시코인이 운영 가짜계정 가능성/연합뉴스
전날 북한의 대외선전용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난수(亂數) 방송이 작년부터 보수 성향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계정에 올라와 있던 영상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軍 장병 휴가·면회 통제 9월 6일까지 연장/서울경제
국방부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9월 6일까지 연장하도록 전군에 지침을 내렸고, 따라서 모든 장병은 다음 달 6일까지 휴가·외박·외출·면회 등이 통제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트 아베'...한일관계 어디로 가나/파이낸셜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아베 집권기 동안 급격히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와 일본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의 사임에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등 한일 갈등의 핵심 난제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희망을 완전히 저버리진 않았다.

안철수·진중권 "이낙연, 친문에 얹혀갈 것...문재인 시즌2" / 뉴스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0일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 대해 "친문(친문재인계)에 얹혀갈 것"이라며 "문재인 시즌2가 될 것으로 본다"고 혹평했다.
이들은 또한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극우에 발목이 잡혀 개혁의 성공 확률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 절하했다.

[단독]미래통합당 오늘 새 당명 확정…'국민' 단어 포함될 듯 / 중앙일보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에 '국민'이란 단어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관계자는 30일 "내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당명 후보안 세 개를 보고한 뒤,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며 "후보안 중에 국민이란 키워드가 들어간 당명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비대위에 오른 후보군 중엔 '한국'이란 단어가 포함된 당명도 있다고 한다.

대북정책 보고받는 외통위 김홍걸, 1억3000만원 남북경협株 갖고있다 / 조선일보
국회 외교통일위원이자 정보위원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북 경협 관련 업체의 주식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김 의원은 정부로부터 대북 정책에 관한 보고를 받고, 대북 사업과 예산도 심사하기 때문에 경협 기업 주식 보유가 '이해 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0년 인연' 이낙연-김종인, 협치 물꼬 틀까 /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신임 이낙연 대표가 당선 직후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미래통합당과 협치를 복원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여야 대화의 채널이 오랫동안 두절 상태였다"고 한 뒤 "이 대표가 당내 정파적 이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이라는 점에서, 대표 경선의 와중에 '재난구호금은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소신을 견지한 점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정의당, 내달 새대표 선출…여당과 선긋고 진보 독자노선 강화 / 한겨레
정의당이 다음달 당원 총투표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민주당 2중대'라는 논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진보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체질 개선 작업도 가속화한다. 정의당은 30일 제9차 정기 당대회를 열어 3명이었던 선출직 부대표를 5명으로 늘려 집단지도체제 성격을 강화하고 9월 말 신임 지도부를 뽑는 내용의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김부겸·박주민, 당대표 선거서 똑같이 졌지만…'손익계산서' 뚜렷한 대조 /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김부겸 전 의원(62)과 박주민 의원(47)이 다음 정치 행보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이낙연 대세론'을 넘지 못했다는 점에선 같은 성적표지만, 이를 받아든 각 캠프의 표정은 상이했다.
김 전 의원은 당권 경쟁 목표의 하한선이던 '유의미한 패배'마저 지켜내지 못한 반면, 박 의원은 뒤늦은 참전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체급 상향'에 성공했다.

장제원, 김종인 추진 '당무감사·정강정책 개정'에 공개반발 / 한국일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당무 감사와 정강정책 개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무 감사와 관련 "낙선의 아픔을 겪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피갈이', '피의 숙청' 대상이 될 것"이라며 "아직은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누구를 위한 당무 감사인지 참 잔인들 하다"고 적었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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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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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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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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