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탈달러화' 속도내며, 위안화 국제화 재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대일로 국가 중심 위안화 사용률 확대
중국-러시아 '탈달러화' 공동 노선 구축
전세계 국가 달러의존도 축소 움직임
기축통화 달러 지위 위험 경고음도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격화되는 미∙중 갈등 속에 경제·산업기술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본격화된 가운데, 최근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통해 중국과 홍콩을 달러화 결제시장에서 배제하는 금융 디커플링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중 금융 디커플링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기축통화(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달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만큼, 중국은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의 글로벌 입지를 빠르게 키워야 하는 필요성과 시급성에 직면하게 됐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제재가 전방위로 확대되자 중국 내부에서는 미국의 금융 제재에 대비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스탠다드차터드의 딩솽(丁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 희망사항이었던 위안화의 국제화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바뀌게 됐다"면서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에서 중국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달러를 대신해 위안화를 세계 기축통화로 만들고자 하는 '중국몽'을 앞세워 그간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중국몽의 연장선 상에서 탄생한 것이 위안화 국제화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다. 일대일로는 지난 2013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제시한 전략으로, 육∙해상 실크로드 주변 60여개국을 아우르는 거대한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실제로 지난 7년간 일대일로 연계 국가를 중심으로 위안화의 사용률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위안화의 입지도 커졌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 각국의 외환보유액 중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한 만큼 당장 위안화가 미국 달러의 지위를 흔들 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당장 달러를 대체할 통화는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미국 달러화 약세 지속 △미국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따른 달러 신용도 하락 △미국 경제 둔화에 커져가는 달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이 기축통화 지위를 흔들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탈(脫)달러화' 노선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미국 국채 비중을 줄이는 등으로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5 pxx17@newspim.com

◆ 위안화 국제화 속도…기축통화 위한 잰걸음

중국은행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일대일로' 국가 간의 위안화를 통한 결제 금액 규모는 2조73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했다. 3년 전과 비교해서는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가 간 이뤄진 전체 결제 금액 중 위안화를 통한 결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안화와 일대일로 국가 통화 간 외환거래 규모는 204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3%나 늘었다. 다만, 달러∙유로화∙홍콩 달러와 비교해서는 그 비중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의 경우 단 0.37%와 0.30%에 불과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0년 1분기까지 전세계 외환보유액 중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214억8000만 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2.02%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행연구원의 자오쉐칭(趙雪情) 연구원은 "일대일로 전략을 추진한 이후 7년간 일대일로 연계 국가의 위안화 사용률은 지속 상승했고, 국가 간 통화 합작 관계 또한 강화됐다"면서 이는 △위안화와 일대일로 국가 간 외환 거래 확대 △일대일로 경제권에서 상승한 위안화의 입지 △위안화 청산·결제은행 및 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의 성과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 하에 21개국과 통화스와프(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체결하고, 아세안+3(한·중·일 3국과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10개국을 의미)이 체결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아세안+3이 외환위기 발생을 막기 위해 체결한 통화교환협정)의 통화 대상에 중국 위안화를 추가하는 방안을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보고서는 △주변 정세의 다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 △일대일로 관련 국가의 금융 시스템이 선진국에 비해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 △위안화 사용체계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 △일대일로 국가의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외국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등에서 위안화 사용률을 높이는 데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일대일로 신흥시장은 높은 외국자본 의존도에 따른 거대한 부채를 안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일대일로 경제벨트 구축이 지연될 수 있고, 위안화 국제화를 지속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5 pxx17@newspim.com

◆ 중국-러시아 '탈달러화' 공동 노선 구축 

과거 정치∙경제적으로 남다른 우호 관계를 맺어온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입지를 축소하기 위한 탈달러화 공동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2014년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이끌어낸 바 있지만, 2015년 기준 양국 무역에서 달러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90%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두 나라의 무역에서 달러 결제가 차지한 비중은 51%까지 떨어진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6%까지 하락하며, 50%를 밑돌았다. 반면, 양국 본원통화 결제 비중은 24%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달러화 의존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드미트리 돌긴 (Dmitry Dolgin)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로 이뤄진 전자금융거래는 모두 미국 은행을 통해 정산되고, 이는 미국 정부가 은행을 통해 일부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면서 "다시 말해, 달러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게 높을 경우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이 같은 위험성을 인식하고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고 있다"고 평했다. 

러시아의 탈달러화 움직임은 외환보유고 현황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몇 년간 러시아는 달러 보유액을 줄이고, 위안화 보유액을 늘려왔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초 러시아는 101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자산을 줄였다. 이는 러시아가 보유한 달러화 자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동시에 러시아는 44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위안화로 바꿨고, 이를 통해 러시아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서 15%로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5 pxx17@newspim.com

◆ 세계적 달러의존도 축소 움직임을 둘러싼 3대 이유

중국 관영 진스데이터(金十數據)는 현재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최소 40개국이 이미 탈달러화 수순을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 보유량을 대폭 줄이고, 벌크상품의 비(非)달러 거래와 비달러화 외환보유액 비중을 늘렸으며, 달러 리스크 헤징(위험회피) 수단으로서의 금 수요가 증가하는 것 등이 이 같은 관측의 근거다. 

대표적으로 2018년 4월부터 2020년 1분기까지 전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22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줄여왔다. 누적 축소 규모는 총 8000억 달러에 달한다.

진스데이터는 다음의 세 가지 이유에서 각국은 달러 의존도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미국은 국제 기축통화로서 현재 전세계 경제∙무역 결제의 60% 이상이 달러로 이뤄지고 있다. 대다수 국가 간 거래는 '본원통화-달러-외국통화'의 결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시스템 하에서는 비싼 외환 수수료를 비롯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달러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지금까지 달러화가 안전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이어온 데에는 미국의 경제가 뒷받침 됐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는 쇠퇴 흐름을 보이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올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32.9% 하락해 73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미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되고 단기간 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작위로 달러가 시중에 풀리면서 달러 신용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코로나 사태 기간 미국은 거액의 재정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달러 지폐와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반년 동안 3조 달러를 풀어내는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쳤다. 현재는 신용화폐 시대로, 화폐의 가치는 신용으로 결정되고 각국 중앙은행이 그 신용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확장적 재정 정책은 달러 신용도 하락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흔들 경고음

사장에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속에 달러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지출과 자산매입이 통화 가치 하락의 공포를 유발하고 있어,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달러 가치를 반영해 산출하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3월 19일 103.6까지 올랐다가 지난 8월 19일에는 장중 한 때 28개월만에 최저치인 92.12까지 추락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어느정도 타격을 입을 수는 있지만, 세계 대표 통화로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당장 달러를 대체할 통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스데이터 또한 기사를 통해 "현재 국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가 타격을 입고 여러 나라가 탈달러화 수순을 밟는다 해도, 현재 단계에서는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화폐는 없다"면서 "다시 말해, 탈달러화를 이루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평했다.

반면, 중국 하버드대학교의 한 경제전문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속적으로 이 같은 확장 재정 정책을 펼칠 경우 현재와 같은 달러 지위가 어떠한 타격을 입을 지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어떤 통화도 영원히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는 만큼, 현재는 달러가 수많은 강점을 갖고 있지만 이 같은 강점도 유로화·파운드·위안화에 의해 따라 잡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pxx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사진
도미니카-베네수전 AI 전망은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기적의 8강'을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류지현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서 만날 D조 1위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얼마나 강한 팀일까. 한국이 4강에 오를 확률과 8강전 전망을 AI에게 물었다. ◆ '우승 후보' 도미니카와 만날 경우 도미니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초호화 군단' 미국 못지않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1번부터 6번까지 사실상 모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실버슬러거급 타자들이다. 하위 타선이라고 해도 한국 투수들에겐 숨 고를 구간이 없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선발들이 버티고 있다. 6회 이후에는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한다. 조별리그에서도 초반에 대량 득점을 만든 뒤 불펜으로 경기를 잠그는 장면이 반복됐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도미니카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투타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7회 콜드게임)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 메이저리그 경험치, 장타 생산력 모두 도미니카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확률로 환산하면 중립 구장 기준 도미니카 승리 65~75%, 한국 승리 25~35% 정도의 매치업이다. '10번 붙으면 3번 정도 잡는 상대'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언더독' 한국이 '업셋'을 노리기 위한 조건은 분명하다. '저득점 접전+완벽한 수비+효율적인 찬스 처리'라는 세 가지다. 적어도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된다. 실책은 곧 장타와 빅이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서는 장타 싸움이 아니라 '스몰 야구'로 괴롭혀야 한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이정후,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 '다크호스' 베네수엘라와 만날 경우 베네수엘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도미니카가 '대포 군단'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소총 부대'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출루의 물꼬를 트고, 'MLB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콘택트와 출루를 책임진다. 여기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윌슨 콘트레라스 형제의 장타력이 더해진다. 한 방보다 끊어지지 않는 공격 흐름이 강점이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구성하는 미들 인필드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가 공수의 안정감을 더한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마운드도 탄탄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레인저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들이 포진해 있다. 불펜 역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화끈한 득점 쇼보다는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로 승리를 쌓았다. 네덜란드를 6–2, 이스라엘을 11–3, 니카라과를 4–0으로 꺾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도미니카보다는 숨통이 조금 트이는 상대다. 한국 승리 확률은 약 35~45% 수준으로 평가된다. 장타 뎁스는 도미니카보다 한 단계 낮고, 대신 콘택트·주루·수비 중심의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비 집중력과 작전 야구, 불펜 운영으로 흐름을 끌고 갈 여지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테이블세터인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출루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거포의 한 방보다 강한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심으로 번트와 히트앤드런을 섞어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드는 접근이 필요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3-10 13: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