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앙골라 "북한 노동자 296명 전원 송환"…오스트리아 "코로나로 송환 지연"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09:08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09:08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 이행보고서 제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요 대북 제재 회피국으로 지목돼 온 앙골라가 296명의 북한 국적 노동자를 전원 송환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항소 절차 계류 등으로 북한 노동자 송환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과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앙골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지난달 17일 제출해 최근 공개된 안보리 결의 2397호 이행보고서에서 관할권 내에서 소득을 창출하는 북한 국적 노동자 전원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공개했다.

북한 노동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앙골라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296명의 노동자를 송환했다며, 북한 노동자의 전원 본국 송환을 의무화한 안보리 결의 2397호 8항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앙골라는 미국 정부가 대북 결의 2397호 채택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 노동자가 건설업 등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된 주요 국가 중 하나였다.

미 국무부는 올해 6월 발표한 '2020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 중국, 앙골라 등 총 29개 국가에 북한 국적자가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도 올해 3월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서 양국의 의료 협력 협정에 따라 입국한 약 20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북한 노동자가 여전히 앙골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니다.

앙골라는 2017년 12월 이후 처음 제출한 이번 보고서에서 '전문 훈련과 과학 협력 (specialized training and scientific cooperation)' 분야에서도 더 이상 북한과의 양자 협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 조선무역은행 해외지점 대표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대상인 '김동철 (Kim Tong Chol)'이 제재를 위반하고 2018년 8월 앙골라에 입국한 기록이 있다며,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내부 조치'가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자금 세탁이나 확산 금융 등 불법 금융 활동을 감시∙저지할 국내법도 제정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할권 내에 북한의 은행지점 등 금융기관이 없으며,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신고할 동결 자산의 등록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보리 결의 2397호가 금지한 자재, 장비, 기술과 상품에 대한 직∙간접적 수출입에 관여한 사례가 없다는 점도 보고했다.

앙골라는 북한과 의료 협력 뿐 아니라 이중 용도 물품 수출 등 군사 협력을 이어온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2017년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약 1990년부터 앙골라 대통령 경호 부대와 기타 부대에 군사 훈련을 제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지난달 23일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해 최근 공개된 노동자 송환 이행 최종 보고서에서 6건에 관한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들을 제외하면 더 이상 송환할 북한 국적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관련 항소 절차가 계류 중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으로 송환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12월 제출한 중간보고서에서 관할권 내 거주권을 소유한 북한 국적자가 25명 미만이라며 이들에 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