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견만 확인한 의정 간담회...의협 "26일 2차 집단휴진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8:30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8:30

복지부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대화"vs 의협 "정책 철회부터" 이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논의를 위해 대화 테이블에 앉았지만 이견만을 확인했다. 의협은 오는 26일 예정한 2차 집단휴진을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19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의협과 간담회를 갖고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제도에 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의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9 photo@newspim.com

이번 간담회는 지난 18일 의협이 복지부에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하지만 논의 결과 복지부와 의협은 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점만 재확인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간담회 후 "의료계와 의견이 달랐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자고 했고 의료계는 모든 정책을 철회하길 요구했다"며 "이 부분에서 격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의료계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비대면 진료 활성화, 첩약급여화를 4대 의료악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정부의 목표는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이고 그 중 하나가 의대 정원 확대"라며 "지역 간 의료격차 줄이고 부족한 전공의 메우고 의과학자 양성하는 데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정부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다만 그대로 추진한다기 보다 의료계와 논의하면서 정부가 제안한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역시 복지부와 간담회에서 의견 차이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간담회 이후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2시간 동안의 논의에도 양 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며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 추진 과정에서 협치 부재를 인정하고 정책을 철회한 뒤 함께 코로나19에 전력 대응하길 제안했다"며 "복지부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제안에 환영한다면서도 정책의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그대로 회의장까지 가져온 복지부에 유감"이라며 "이에 의료계는 21일 젊은의사 단체행동 및 26일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