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강성훈, 끊임없는 구설의 연속…솔로 복귀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0년08월16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8월16일 08:3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끊임이 없다.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쉼 없이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그간 여러 차례의 사기 사건과 더불어 후배 아이돌의 외모 비하로 비난을 받았던 강성훈이 이번에는 여고생과 욕설 시비에 휩싸이면서 솔로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여고생과 욕설 시비…"명예훼손 고소"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젝키 강성훈이 나 신고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 A 씨는 자신을 강성훈과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여고생이라고 밝히며 "분리수거를 하려고 나온 강성훈과 부딪혀 쓰레기가 엎어졌는데,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욕설을 내뱉고 밀치더라"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2020.08.14 alice09@newspim.com

이어 "다음날 친구와 통화하면서 그 일을 이야기했는데 하필 또 강성훈이 들었다. 패드립과 성적인 욕을 제외한,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 들었다. 무서워서 고개를 숙이고 눈을 피하며 죄송하다 했는데 강성훈이 내 턱에 손가락을 대고 내 고개를 확 올리더니 '네가 뭘 잘못 했는지는 아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모든 사실을 기재한 폭로글을 다른 사이트에 올렸는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44조 2항으로 게시가 중단된 사항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에 강성훈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 올라온 저에 대한 글은 단언컨대 절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이런 식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악의적으로 유포돼 왔으나,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 판단해 앞으로는 선처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훈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법적 대응 예고와 더불어 해당 글과 글쓴이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공개하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성훈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은 상태이다. 강성훈은 2000년 그룹 젝스키스 해체 후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총 7건의 사기사건에 휘말려 2013년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강성훈은 2009년부터 2012년 1월까지 피해자 3명 등에게 사업 명목으로 약 9억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강성훈이 공개한 여고생 욕설 시비 사건에 대한 고소장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2020.08.14 alice09@newspim.com

강성훈은 1세대 아이돌로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기에, 사거사건에 연루는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2-젝스키스'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8년 11월에는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그의 팬들은 "강성훈이 2017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의 티켓 판매 수익금과 팬들의 후원금을 기부할 것처럼 속인 뒤 가로챘다"며 강성훈과 팬클럽 운영자 B씨를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발언, 여성 팬들을 대상으로 미인 대회를 개최하고 팬들의 외모를 평가한 과거 행적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젝스키스 재결합으로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듯 했지만, 구설이 계속되자 강성훈은 그룹을 탈퇴했다.

◆ 계속된 구설수…솔로 복귀 가능할까

강성훈은 횡령 사기 저작권법위반 등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고가의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이 준 선물을 다시 되팔았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솔로 복귀 전부터 온갖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라디오에 출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자극적인 기사는 일파만파 퍼지게 되는데, '무죄' '무혐의'는 안나오니까 안타까웠다. 많이 억울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팬들과 무대 위에서 노는 것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달 라디오에 출연한 강성훈 [사진=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유튜브 캡처] 2020.08.14 alice09@newspim.com

이어 "팬클럽 팬미팅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각하처리가 됐다. 아티스트다 보니, 계약서에 따로 사인을 하지는 않는다. 동의를 하는 것 뿐"이라며 "피해자는 우리의 팬들이다. 다수의 팬들이 환불을 받지 못했는데, 그 부분 관련해서는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쁘게 좀 봐달라"고 호소했다. 직접 라디오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온갖 구설을 해명하며 활동 재개 수순을 밟았지만,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하기 전에 다시 여고생 욕설 시비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다보니 강성훈의 솔로 복귀 가능성 역시 다시금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아직 강성훈을 지지하는 팬들이 많다보니, 그간 해온 것처럼 팬미팅을 하면서 앨범을 발매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팬이 아닌, 대중들은 아직 강성훈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기에 젝스키스 재결합때처럼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려울 거라고 판단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