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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자가격리자, 일반 수험생과 구분해 대입 치른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1:04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4:35

교육부,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마련
일반수험생·자가격리자·확진자 구분해 시험장소 안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는 지원대학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본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대학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6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주차장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1학년도 대입 드라이브 스루 입시설명회(대입설명회)에서 한 학생이 자료집을 읽고 있다.2020.06.21 alwaysame@newspim.com

이번 대입 방향은 자가격리자가 수험생 감염 위험과 지역사회 집단감염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평가환경이 다른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평가를 구분해 대입 관리 방안이 마련됐다.

우선 올해 수능은 시험의 중요도와 관리여건을 고려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방역 기준에 따라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를 구분해 시험장소를 별도로 안내하고, 시험장별 세부 방역 조치도 시행된다.

일반수험생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미발열자는 일반시험실,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 분리된 별도의 시험장에 배치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대학별 평가는 대학 내 여건을 고려해 평가유형별(지필·면접·실기) 자체 방역 관리계획을 미리 세워 실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시험실 및 대기실에서의 응시자 간 간격 확보, 유증상자 별도 시험실 마련 등 조치 및 수험생 이동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평가 당일 학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 수험생만 교내 진입이 허용된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대입에 응시를 할 수 없지만, 비대면 응시가 가능한 평가의 경우 시험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도 추진된다.

또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권역별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 수험생은 지원대학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고, 대학은 별도 시험장에 시험 관리인력을 파견해 전형을 운영·관리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점검체계를 통해 상황 악화에 대비할 예정이며, 코로나19 감염상황 악화 시 안전에 대한 위협과 수험생 대입기회를 제약할 우려가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생활방역 수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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