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역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발생한 지 사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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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지난 6월 23일 러시아선박 A호의 확진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0.08.04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7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부산 170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50대로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7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일 확진 통보를 받은 169번 확진자는 영도구 거주하는 러시아 수리선박 업체 근로자의 배우자다.
하지만 음성이 나온 169번 확진자 남편은 최근 해외 선박 수리에 참여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16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이 확진자는 총 347명이 회원으로 있는 영도구 한 헬스장을 이용했고 이 중 174명이 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90여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회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추가 확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69번 확진자에 이어 170번 확진자까지 지역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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