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분야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현장 목소리 전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박용희(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이 지난 22일 의정실에서 문학진흥 조례제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종시 문학 분야 저변 확대와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백수문학회, 한국문협세종시지회, 세종시인협회 등 지역 내 문학단체 인사들과 김성수 세종시청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함께 했다.
![]() |
| 세종시의회 문학진흥 정책 간담회.[사진=세종시] 2020.07.24 goongeen@newspim.com |
문학단체 인사들은 문학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문학이 소외받거나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의 위기감도 토로했다.
이들 단체는 문학 발전 방안으로 향토 문학 뿌리 찾기, 작고 문학인 자료수집·전시·복원, 문학 창작·발표 활동과 사무공간 확보, 간행물 발행 예산지원, 조치원 문학관 건립, 문학상 제정 등을 강조했다.
이에 김 국장은 "세종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고심하고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단체 등록 지원 등에 대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정규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은 "문학인을 위한 커뮤니티와 문학인 아카이브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문학 관련 국비사업을 통해 문학관 건립 등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 중 문학진흥 조례가 없는 곳은 세종을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며 "오늘 논의를 통해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한 문학진흥조례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모인 의견을 집행부와 잘 검토해서 조례안에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