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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다음주 막바지 기승…무더위는 지속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4:19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4:19

다음주까지 전국 곳곳 장맛비...최대 80mm
전국 곳곳 폭염주의보...30도 육박 무더위 계속
"강한 비 있지만...다음주 지나면 장마 마무리"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정체전선이 이날부터 다음주까지 전국에 '마지막 장맛비'를 뿌린 뒤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더위는 장마 기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 24일 전국 폭우...다음주까지 이어질 듯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해안·제주 지역이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 영향을 받는 가운데 22일과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가고 있다. 2020.05.18 pangbin@newspim.com

이에 따라 전남·경남남해안·제주에 내리는 비는 22일 오전 3시쯤 전라·경남에, 오전 6시쯤 충청·경북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경기남부에 각각 확대돼 2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에는 23일 오후 6시 이후에도 비가 쏟아지겠다.

24일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강원영동·경북은 주말인 25일까지 비가 지속되겠다.

22일까지 전라·경남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충청·경북·제주는 10~50mm, 경기남부는 5mm 내외로 예상된다.

장맛비와 더불어 소나기도 예보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원영서남부·경북북부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5~20mm 가량의 소나기가 떨어지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7.13 mironj19@newspim.com

휴일 소강상태를 보이는 장맛비는 다음주인 27일에서 30일까지 전국을 다시 방문할 전망이다. 29일과 30일도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해상에 일시 남하하겠다"면서도 "27일 다시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오고 28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 장마기간에도 무더위 지속...곳곳 폭염주의보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중에도 체감온도는 올라가면서 무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1일과 22일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겠다"며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조금 더 높으니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내일부터 시작되는 장마를 앞두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에서 한 시민이 맨발로 산책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에 비가 와 서울은 24도까지 뚝 떨어지겠다. 2020.06.23 alwaysame@newspim.com

주말에도 무더위는 지속된다. 25일 아침 기온은 19~22도, 낮 기온은 25~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휴일인 26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29일부터 31일까지 아침 기온은 22~24도, 낮 기온은 27~32도로 전망된다.

21일 현재 대구, 경남 합천·산청·하동·창녕·밀양, 경북 의성·칠곡·경산·영천, 강원북부산지·양구평지·정선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경기 가평·양평·안성·고양·포천·연천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 "장마, 다음주 지나면 마무리 수순"

장맛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면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북쪽으로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장마철 마무리 기간에도 소나기나 비가 예보될 수 있다.

현재 정체전선은 고정돼 있지 않고 남·북 이동이 잦다. 강도 변화도 커서 북상하면 강해지고 남하하면 약해지는 등 불규칙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을 북으로 미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한반도 부근에 큰 폭으로 확장될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다음주 장마철은 마무리 수순에 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정체전선이 가는 길에 강한 강도 비가 자주 있을 것"이라며 "대비는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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