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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유튜브 전성시대...구독자 수 '껑충'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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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출퇴근 시간 공략..인기상승
생방 묻고 답하는 방식...다양한 콘텐츠
키움증권, 증권사 첫 구독자 7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직장인 김 모 씨는 오전 9시 출근 전 버스에서 매일 하나TV 유튜브 채널을 시청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주식투자를 위해 장 시작전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보다가 점점 빠져들게 되면서 주식 투자에 도움을 받고 있다.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초보 주식투자자에겐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증권사 추천 보고서만 보다가 이제는 동영상으로 애널리스트들을 마주하며 추천 종목을 듣고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내용이 알차다는 점이다. 시황부터 종목, 업종, 전략까지 증시 관련 내용을 모두 언급해준다. 또 사전 접수와 실시간 시청자 질문에 답하는 쌍방향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런 편리함때문에 구독자 수도 '껑충' 뛰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하나금융투자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지난해 1월부터부터 시작한 증권 유튜브 채널 '하나TV'는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다. 매일 모닝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데, 구독자가 4만8000여명에 이른다. 생방송 시간은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다. 각 섹터 애널리스트들이 심도 깊게 다루는 온라인세미나는 주 4~5편 제작해 제공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시장의 투자 대가들을 모시고 실시간 토크쇼 형태로 '대가와의 만남' 콘텐츠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설명회 형식을 도입한 유튜브 '삼성증권 라이브(Live)'를 내세우고 있다. 고객이 영상을 보면서 질문 등 댓글을 남기면 삼성증권 라이브에 출연한 애널리스트가 방송에서 바로 답변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해외주식 '직구족'들에게 해외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구독자들의 반응이 좋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글로벌 유망 종목을 심도 깊게 설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지키세(지금 키워야 할 세금 지식)' 코너의 인기가 좋다. 평균 조회수 2000~3000회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 초보자들이 늘면서 '본격 해외주식 이야기, '영소금(영상으로 소개하는 금융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매일 아침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이 공유하는 회의 내용을 음성으로 담은 '모닝 미팅'과, 오후 4시 실시간 시황 방송 및 섹터별, 종목별 특징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투자 포텐'이 인기 콘텐츠다.

NH투자증권의 최근 유튜브 구독자 수는 올 초 대비 약 6700명 증가한 1만3000명 정도다. 지난 4월부터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와 세금 관련 주제로 진행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유튜브 채널 '스마트 머니'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구독자 수가 올해 연초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내 손안의 해외주식'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전 세계의 다양한 우량 기업들을 소개하는 코너로, 매주 해외 우량 종목들 2~3개씩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해외주식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이슈나 업무처리에서 궁금한 사항들을 고객관점에서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개미)들에게 인기가 있는 키움증권은 유튜브 채널 '실시간 투자정보 채널K' 구독자 수가 업계 최초로 7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3만명을 넘어선 이후 9개월여만에 7만명을 돌파했다. 채널K에는 하루 5~6개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내외부 전문가 고정 출연 등 경제 분석과 증시 전망, 투자전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방송하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개설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다 최근 방문자 수가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7만명 돌파 기념으로 하반기 경제전망 특집을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전략과 주요 산업 분석 등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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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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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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