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가 다녀간 기관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다.
8일 광주시·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동구 고시학원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고 있는 화순군보건소가 업무를 하루 동안 중단했다.

화순군보건소 직원이 집단감염지인 고시학원 확진자 광주127번의 가족으로 확인된데 따른 조치로 보건소 진료소를 임시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 영암에서는 금정면사무소 직원 1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면사무소를 폐쇄하고 전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당 직원은 광주117번과 전남29번 확진자가 다닌 고시학원에서 수업을 들었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면사무소 소독·방역과 함께 폐쇄 조치했다.
이 직원은 지난 주말 도청 공무원들과 골프를 한 사실도 드러나 이날 도청 일부 사무실이 폐쇄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8일 오후 세정과·일자리정책과·농업정책과 등 3개 부서 직원 전원을 조기 퇴근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교직원의 남편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해당 학교가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또한 금양오피스텔을 비롯해, 일곡중앙교회, 광륵사, 고시학원, SM사우나는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yb258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