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형물 관련 업무 일원화 시민 의견 적극 수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 낭비사례로 비판을 받았던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업무가 세종시에서도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원식 세종시의원(조치원 죽림‧번암)은 23일 제6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공공조형물 관리개선 필요성'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공공조형물 부실 관리체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원식 세종시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세종시의회] goongeen@newspim.com |
김 의원은 "관내 10점의 공공조형물 중 9점은 관리 주체를 알 수 없었다"며 "지난 2014년 관련 조례를 제정했는데 관리대장조차 없어 점검 보수 관리가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일원화된 공공조형물 관리부서의 부재를 근본적인 원인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인 공공조형물 관리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공조형물 건립과 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 체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건립 및 건립 의견수렴 절차, 관리업무 일원화, 활용방안 마련 의무화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역 특성이나 역사와 무관한 공공조형물이 양산돼 시민들로부터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조례를 완비해 무분별한 공공조형물 난립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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