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흥해읍 소재 주거용 민간건축물이 처음으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았다고 포항시가 18일 밝혔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인해 내진 성능을 인증해주고 이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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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 시행 후 첫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은 경북 포항 흥해읍 소재 민간 단독주택[사진=포항시] 2020.06.18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처음으로 인증받은 시설물은 건축 후 14년 이상이 지난 단독주택으로, 구조검토 결과 구조안전성을 모두 만족해 인증서와 함께 인증명판을 받았다.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지원사업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2월 자체적으로 리플릿을 제작해 사업 소개와 함께 절차 및 필요 서류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한데 이어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신청자를 공개모집하고 현장 실사와 서류검토,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포항시는 경북도와 연계, 내진 성능평가와 인증수수료에 대해 각각 최대 3000만원(국비60%,지자체40%)과 500만원(국비30%,지자체70%)까지 확대 지원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관계 법령에 따라 지방세 감면, 국세공제, 지진보험료 할인,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11.15 포항 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높은 비용으로 내진 성능평가를 받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건축물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원탁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 지역에서 첫 번째 인증을 받게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진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방재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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