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이달 중 상반기 공채 '화상면접'..."통찰력 어필하면 유리"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12:24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12:24

지정 장소서 화상면접...필기 통과자에 조만간 일정 공지
난제 해결 능력·협업 능력 중시...단순 스펙엔 가산점 NO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인 SK하이닉스가 이달 중 화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앞선 필기시험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지만 면접만큼은 화상으로 치르기로 한 것이다.

◆ 필기는 '오프'로 치렀지만 면접은 '화상'으로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면접 전형을 화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면서 온라인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화상면접을 위해 시스템을 테스트 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2020.03.11 yunyun@newspim.com

화상면접이지만 장소는 SK하이닉스가 지정한 곳에서 이뤄진다. 먼저 화상면접을 진행했던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원자가 자택 등 원하는 곳에서 노트북이나 PC 등의 기기로 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회사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도록 했으나 SK하이닉스는 장소를 특정하기로 했다. 

부정행위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프로그램 오류 등 시스템 문제 발생으로 지원자들에게 불편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신 면접장에는 지원자 한 명만 들어가도록 해 다른 이들과의 접촉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대면 방식 면접에서도 한 명의 지원자와 네 명의 면접관이 질의응답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도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질문이나 관심이 한 지원자에게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서 모든 지원자와 충분한 소통을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면접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SK종합역량검사(SKCT) 합격 통보 이후 면접 전형이 이뤄지는 데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됐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조만간 SKCT 통과자들에게 면접 일정을 공지하고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 스펙보단 '협업' 능력 중요...'통찰력' 어필하면 유리

SK하이닉스 대졸 공채 면접은 직무 면접과 심층 면접이 동시에 진행된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SK하이닉스의 인재상에 걸맞은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질문한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지원 직무·전공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하면서 지원자의 대응 모습을 통해 특징을 간접적으로 파악하고 또 이 과정에서 개인의 내면에 집중한 내용을 질문, 심층면접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인사를 담당하는 정부호 TL(테크니컬 리더)은 "면접이라는 동일 선상에 올라온 이상, 단순 스펙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며 "전공과 관련해 기초 역량을 잘 갖추고 있는지를 우선으로 본다"며 SK하이닉스 뉴스름을 통해 면접 기조에 대해 밝혔다. 

정 TL은 "기본적으로 지원 직무 수행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수강한 과목 내역을 확인한 후 관련 프로젝트·인턴 및 학부 연구생 경험 등을 보고 난제에 부딪혔을 때의 해결 능력과 구성원들과의 협업 능력을 특히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슷한 스펙일 경우 장기적으로 구성원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질, 동일한 시간이 주어졌을 경우 활용을 더 잘하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를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에게 주로 하는 질문으로는 '자기소개서에 서술한 과거의 경험을 왜 했는가'를 지목했다. 가령 자격증을 따거나 어학 점수를 높였는데 왜 거기에 시간을 투자했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면접에 임하는 자세로는 과대포장보다 차분하고 덤덤하게 임하라고 조언했다. 정 TL은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경험과 성향 등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따라 맞춤형 질문을 하려고 한다"며 "'본인만의 통찰력'을 추가로 어필한다면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