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삽 든 道公은 잊어주세요"...'스마트' 도로공사로 이미지 '변신'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6:49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09:34

도로공사, 이미지 개선방안 고민중..구식 '공사' 탈피
스마트건설 실용화·사업화·해외진출 맡아 영역 확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첨단도로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국도로공사가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도로공사가 앞으로 스마트건설 기술의 실용화, 사업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총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 '첨단', '스마트'한 이미지도 불어넣을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이미지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금도 고속도로에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도입한 지능화고속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식의 '공사'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 때문이다.

경북김천혁신도시 도로공사 본사 전경 [제공=도로공사]

도로공사의 이미지 변신은 지난달 취임한 김진숙 사장이 제시한 주요 과제다. 김 사장은 최근 시장 변화에 맞춰 도로공사의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취임 후 첫 업무대화의 주제를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으로 정했고, 취임사에도 스마트 R&D분야에 가용한 인력과 예산을 집중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도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전통 SOC와 ICT를 접목한 '디지털 뉴딜'을 선언했다. 도로공사도 고속도로 발주·운영 등 전통적인 토목사업을 넘어서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건설기술' 선도기업으로 변화를 준비 중이다.

도로공사는 최근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부의 핵심과제인 '도로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2020~25년)'의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 4개의 중점분야(12개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6년간 총 19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도로공사는 자체 보유한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광통신망, ICT센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종합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 개발된 기술이 실용화,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김 사장은 행복청장 시절에도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국내 최초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힘을 보태는 등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로공사에도 최근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해 선도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도로공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 건설시장을 이끌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