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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신지애 "연습·체력훈련·라운드하면서 대회 기다려요"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09:27

JLPGA투어 홈페이지 인터뷰 "코로나19 면역력 높이기 위해 잘 먹고 잘 자"
"슬로 모션으로 연습하면 쓰는 근육 느낄 수 있고 스윙에 대한 이해 깊어져"

[서울= 뉴스핌] 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지난주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 가운데 유일하게 KLPGA 챔피언십이 열려 '무사히' 끝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E1 채리티오픈으로 이어져 계속 치러질 전망이다.

그 반면 미국LPGA투어는 7월말에 재개될 예정이고, 일본LPGA투어는 시즌 개막전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JLPGA투어는 올해 첫 대회로 잡힌 3월초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부터 7월9~12일로 예정됐던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18개 대회를 취소했다. 올시즌 계획한 37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대회가 열리지 않게 된 것이다.

지난해 J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를 차지한 신지애. 올 시즌 개막을 기다리며 국내에서 준비하고 있다. [사진=JLPGA투어]

그런데 JLPGA투어는 6월25~28일로 잡힌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2억4000만엔)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그 대회보다 2주 후 열리는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을 취소한 것으로 볼 때 이례적이다. 어스 몬다민컵은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와 더불어 올해 JLPGA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다. 고액 상금 대회라 해도,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개최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어스 몬다민컵의 디펜딩 챔피언은 신지애(32)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만 공동 선두를 했을 뿐 2~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3승, 투어 통산 22승째를 기록했다. 올해 이 대회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사람은 신지애일 것이다.

신지애는 한국의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JLPGA투어는 최근 신지애의 근황을 묻고 홈페이지에 실었다.

-훈련은 어떻게 하는가

"연습장에 가고, 체력단련을 하며, 가끔 후배들과 라운드를 한다. 연습장에서는 예전에 잘 했던 샷을 기억하며 이미지 트레이닝 위주로 한다. 하루 3시간씩 몸만들기를 하며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집에도 체력단련 기구가 있다. 후배들과 라운드할 때에는 그들의 과감한 샷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며 내 골프를 돌아볼 기회를 갖는다. 집에 있을 때에는 드로잉(펜으로 그리는 그림)으로 기분전환을 한다."

-아마추어들에게 추천하는 연습방법은

"골프 스윙을 슬로 모션으로 재현해보라고 권장한다. 그러면 스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이 때 쓰는 근육을 느끼면서 스윙을 하는 것이 포인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천하는 것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 스프레이를 꼭 휴대한다. 악수보다는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자려고 노력한다."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세월은 빨리 흐른다. 분주하게 살아오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지금 떠올린다. 많은 사람들이 자숙하고 있는 이런 때일수록 삶의 방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본다. 정상적인 시기가 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참자. 팬들 앞에서 빨리 플레이하고 싶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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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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