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전주~인천공항 노선의 시외버스 운행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최종 유지하게 됐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관광리무진 측이 전북도를 상대로 제기한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 인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월 광주고법 파기환송심에 이어 전날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인천공항 중복노선의 인가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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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
대법원은 대한관광리무진이 전북도를 상대로 제기한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 인가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 전북도가 최종 승소했다.
대한관광리무진은 지난 2015년 10월 임실~전주~인천공항, 1일 6회 전북도의 시외버스 사업계획변경 인가 처분이 부당하다며 '인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여 1, 2심에서는 전북도가 승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원고의 공익적 기여도, 이익 정도 등을 고려해 중복노선 허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광주고법에 돌려보냈다.
지난 1월 광주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시외버스 인가처분의 절차상 하자가 없고, 행정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하자가 없다고 판단해 또다시 전북도가 승소했다.
다시 원고의 상고가 이어졌지만 대법원은 원고인 대한관광리무진의 상고 사유가 이유 없다며 상고를 기각, 전북도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인해 ㈜대한관광리무진의 독점운행이 마침표를 찍게됨으로써 임실~전주~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 운행이 지속될 수 있어 전주, 임실 인근 도민들은 인천공항 이용시 교통선택권이 보장되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의 절감 효과 등으로 교통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한관광리무진(운임 3만3000원, 3시간 50분 소요)에 비해 시외버스(2만7900원, 3시간 소요)가 운임과 소요시간에서 각각 5100원 및 50분 절감 효과가 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향후 대한관광리무진의 증회운행 무효소송 등에서도 적극적인 소송 수행으로 도민의 교통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혁신도시 등 도내 각 지역에서 도민들이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