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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골프 클럽 시장, 성장세 지속... 드라이버·아이언 비중 40% '압도적'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07:25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07:28

드라이버 상위 4개사 점유율 62%... 아이언은 4개사 점유율 5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에도 국내 골프 클럽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GfK에 따르면 2019 국내 오프라인 기준 골프 클럽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303억 원, 판매량은 8% 증가한 78만 7000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뉴스핌 DB]
2017-2020 1분기 드라이버 아이언 세트 점유율. [자료= GfK]

특히 작년 한 해 전체 클럽 시장을 견인한 품목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다. 두 품목이 전체 클럽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판매량 기준)로 압도적이다. 드라이버는 2018년 대비 11% 상승한 21만 개, 아이언 세트는 8% 상승한 11만 세트를 판매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 1분기 매출만 보면 드라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아이언 세트는 3% 가량 소폭 감소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드라이버의 경우 젝시오 (XXIO), 캘러웨이 (Callaway), 테일러메이드 (TaylorMade), 핑(Ping)이 상위 4개 브랜드로 (이상 가나다순) 이름을 올렸다. 이 4 사는 올해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을 무려 62%까지 끌어올리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3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9%p가 올라 드라이버 시장에서 상위 그룹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 젝시오는 젝시오 11 (XXIO 11), 캘러웨이는 매버릭 (MAVIRK), 테일러메이드는 심 (SIM)을 시장에 선보였고, 이들의 1분기 실적은 전작인 젝시오 10, 에픽 플래쉬, M6 대비 판매량이 약 21% 증가해 모델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언 세트 신제품 출시 후 평균 판매 가격 변화. [자료= GfK]

아이언 세트의 경우 미즈노 (MIZUNO), 브리지스톤 (BRIDGESTONE), 젝시오 (XXIO), 혼마 (HONMA)가 (이상 가나다순) 상위 그룹에서 경쟁 중이다. 단, 아이언 세트는 2017년 이후로 상위 4사의 평균 점유율이 55%로 유지되고 있어 드라이버와 달리 소비자의 선택이 조금 더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미즈노는 MX-70, 브리지스톤은 V300 VII, 젝시오는 XXIO 11을 올해 1분기에 출시하였으나 같은 기간 전작 대비 32% 감소한 판매율을 보여 드라이버 시장 흐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 눈에 띈다.

GfK는 이에대해 "보통 100만원을 넘는 아이언 풀세트의 경우 초반에 높게 형성된 가격대가 안정화될 때까지 구매를 보류하는 소비 구매 특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 GfK에 따르면 아이언 세트는 출시 직후 2개월부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GfK 골프 담당 현병환 연구원은 "제조사는 올해 아이언 세트 신모델을 이전 모델의 적정 구매 가격으로 맞춰 출시했으나, 그동안 소비자의 구매 특성을 고려하여 가격을 조정할 것인지 혹은 현재 가격을 고수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다. 아이언세트가 가격 변화에 민감한 품목인 만큼 전략적인 가격 정책을 통한 수요 선점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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