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및 면회는 추후 코로나19 상황 감안 단계적 결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군 당국도 장병들의 휴가를 8일부터 정상 시행한다.
국방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코로나19로 전면 중단했던 장병들의 휴가를 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제한했던 간부들의 출타도 정상적으로 시행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외박과 면회는 휴가 시행 후 군내 확진자 발생 여부, 사회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추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4일부터 7일 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지역' 장병 등 일부 장병들의 외출을 우선 시행한 바 있다. "2개월 이상의 장기간 고강도 통제로 인해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부대관리상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군은 ▲전 장병 출타 통제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결과 군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국내 확진자가 일일 10명 내외로 안정화 추세인 점 ▲지역사회 감염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해 외출에 이어 휴가도 정상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그러면서 휴가 정상 시행에도 지휘통제실 근무자, 주요전력운용요원 등 핵심인력은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장병들에게도 철저한 방역지침 교육을 해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병들은 휴가 전에는 유의사항과 증상발현시 행동요령 등을 철저히 교육받고, 휴가 중에는 ▲다중밀집시설 이용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복귀 3일 전부터 발열 등 특이사항 발생시 소속부대에 보고 ▲유증상시 병원진료 등이 의무화된다.
또 복귀 후에는 발열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와 예방적 격리 및 관찰 조치를 받게 된다.
특히 군은 외출과 휴가에 상관없이 장병 생활방역 기본수칙인 '슬기로운 병영생활 3·6·5'과 장병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일상, 업무, 여가 등 3개 상황, 24개 시설유형별로 구체적으로 지침화해 병영생활 및 출타자 교육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아울러 장병들의 외출, 휴가 등 정상시행으로 인한 확진자 발생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단검사가 가능한 군 병원 확충 ▲풀링검사기법(10명의 검체를 섞어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방법) 등을 통해 검사능력을 증대 ▲환자 급증시에는 고양병원을 군 자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토록 준비 등 철저한 의료대책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그간 장기간의 고강도 출타 통제를 감내하며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해온 국군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치로 군 장병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더 나아가 안정적인 부대관리 운영 및 군 사기진작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