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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산업부 산하기관, 상반기 2300명 채용…11.3조 투자 '가속'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1:00

올해 4160명 채용 예정…20.7조 투자 계획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상반기에 2300명을 채용하고 1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 주재로 7일 소관 40개 공공기관이 참석하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공공기관의 신규채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회의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별 영상회의실을 활용해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회의에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공기관별 신규채용 준비상황 점검과 지연요인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약 4160명이다. 이 가운데 2300여명을 상반기 내에 채용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관이 정상적인 채용 절차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신규채용 협업 TF를 구성·운영해 공공기관들의 신규채용 준비 및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지원하고 관계부처, 대학교 등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산업부 정책기획관을 팀장으로 두고 기관별 신규채용 총괄 임원이 TF에 참여한다.

또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과정에서 적용하게 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 지침 운영 경험을 대·내외와 공유하기로 했다. 신규채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진행을 주저하고 있는 민간기업들이 채용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공기관의 투자 확대와 조기 집행 상황도 점검했다. 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가 미치는 국가 및 지역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기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긴급 회의 열고 기관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국전력 등 전력그룹사들은 합동으로 성금 32억원을 모금해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에 50%를 집행했다.

한편 공공기관들의 올해 투자 예정금액 20조7000원 집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1·4분기 집행 예정 금액 4조6000원(22.2%)을 포함해 상반기에 11조3000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선금 지급은 올해 집행 계획된 5003억원 중 1분기 집행계획 1453억원 대비 2411억원(48.2%) 증가한 3864억원(77.2%)을 상반기 중 집행한다.

하반기 발주 예정이었던 71개 사업(104억5000억원) 역시 상반기 내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5,6호기 송전용 접속설비 시행공사, 남동발전의 여수연도 해상 풍황 계측설비 설치조건부 구매, 동서발전의 장흥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산업부 소관분야 세부지침과 관련해 공공기관별들도 기관별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생활방역을 적극 이행하고 실행모델을 확산하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 19 사태로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경제적 피해 확산 우려가 여전히 높은 만큼 공공기관은 방역 지침과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상반기와 연내 계획된 채용을 지연 없이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을 갖고 기관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도 신속하게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공공기관은 정부와 함께 기존의 절차와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차단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일상'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작업장 안전 역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기관장 차원에서 직접 책임지고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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