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창원내서농산물도매시장 내에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전담할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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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 잔류농약기기분석실[사진=경남도] 2020.05.04 news2349@newspim.com |
검사소는 도매시장 내 유해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전담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안전관리강화 방안으로 국비 7억원, 도비 9억원, 창원시비 6억원 등 총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됐다.
창원내서도매시장 관리동 및 청과동 건물 350㎡을 리모델링해 검사공간을 마련했다.
전문인력 7명이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 최신 분석장비 26종을 이용해 24시간 주·야간으로 잔류농약 및 유해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소는 마산청과시장㈜과 창원원예농협 법인으로 출하되는 경매 농산물 174개 품목, 6만1627t(2019년 기준) 중에서 주 2회 12~20건을 무작위로 채취해 잔류농약 250항목을 6시간 이내에 검사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운영 이후, 경매 전 신속검사를 위해 상추, 깻잎, 애호박, 양파 등 농산물 4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이하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내서농산물검사소장은 "최근 안전한 농산물 관리를 위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 Positive List System) 시행으로 부적합 농산물의 신속한 유통 차단을 위해 도매시장 내 현장 검사소 설치가 절실히 요구되었다"면서, "신속한 검사로 부적합한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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