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석화 빅2 왕좌 쟁탈전, '롯데' 제쳤지만… 'LG' 쓴웃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사 1분기 실적 전망치 곤두박질…누가 '덜' 폭락했나 경쟁
코로나19 확산 영향, 롯데케미칼 먼저 LG화학도 본격화 전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화학업계 빅2 간 치열한 실적 경쟁에서 LG화학이 롯데케미칼을 제치고 먼저 1승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영향으로 양사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주저앉아 상대적으로 덜 감소한 쪽이 승자가 돼 편히 웃지 못할 상황이다.

◆ 1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LG화학 44%·롯데케미칼 77% ↓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44.41% 감소한 153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전 1879억원보다 18% 감소한 수치로 6개월전 4913억원에서 3개월전 3940억원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상황이 더 안좋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7.66% 감소한 779억원으로 전망됐다.

1개월전 1449억원에서 약 50% 하향조정 됐다. 6개월전 3091억원에서 3개월전 2855억원으로 전망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는 LG화학이 롯데케미칼 보다 앞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사는 수년째 왕좌 쟁탈전을 벌이며 엎치락뒤치락 해왔다. 2015년까지 LG화학이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2016, 2017년 롯데케미칼이 탈환에 성공했다. 2018년에는 LG화학이 재탈환했지만 다음해인 2019년 롯데케미칼에 다시 내줬다.

◆LG화학, 유럽‧미국 코로나19 확산 소형전지‧배터리 위축

양사는 주력 사업이 화학 부문이지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달리한다. 석유화학 업황 침체가 우려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롯데케미칼은 화학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 경쟁력 확보를 각각 내세웠다. 이번 1분기 양상의 승패를 가른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는 시각이 높다.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LG화학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를 집어삼킨 가운데 현재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배터리 [사진=LG화학] 2020.01.21 yunyun@newspim.com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 했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영향이 덜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집계 기준 올해 2월 LG화학이 배터리 점유율 29.6%를 기록하며 2위로 올랐다. 특히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수혜를 입었다.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 테슬라 모델3(중국산) 전기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사용량이 늘었다.

다만 현재 유럽, 미국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라 2분기에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전기차 전지에 대한 주문 감소나 수요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유럽, 미국에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형 전지 수요 감소와 완성차 업체의 공급 차질 장기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순수 화학 치중…코로나19 등에 영향 커

반면 롯데케미칼은 혹독한 1분기를 보냈다.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감소하며 시장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대산공장 폭발사고까지 겹쳤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공장 폭발사고와 가동중단 여파로 1분기에 200~300억원 내외의 손실이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롯데 케미칼 레이크찰스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까지 화학의 공급과잉 국면과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둔화가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순수 화학에 치중돼 이 같은 국면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주력중 하나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의 원재료가 되는 파라자일렌(PX)설비를 중국이 대규모 증설하며 가격 하락으로 실적에도 영향을 받았다.

최근 울산공장 PTA 공정 가동 중단과 PX 공정 가동률 하향 조정 검토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뒤늦게 사업 다각화에 뛰어들었다. 자회사인 첨단소재사업 합병 역시 이같은 의지로 풀이된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