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박원순 "서울시 재난생활비, 정부 재난지원금과 중복지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1:50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5:23

서민지원 강화차원, 5인 가구 최대 150만원 수령
정부 지원 예산부담 20% 수용결정, 3500억원 규모
2차 추경안 통해 예산확보, 주요사업 당분간 연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지자체 차원의 재난긴급생활비(재난생활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재난지원금)을 중복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 5인 가구의 경우 최대 150만원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박원순 시장은 2일 열린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둘 다 받을 수 있다. 시민의 삶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추가지원이 가능하도록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서울시 재난생활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정부 재난지원금은 소득하위 70%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소득하위 70% 기준이 중위소득 150%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서울시 지원대상인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은 정부 지원과 중복된다.

올해 중위소득 100% 기준은 ▲1인 가구 월 176만원 ▲2인 가구 299만원 ▲3인 가구 387만원 ▲4인 가구 475만원 ▲5인 가구 563만원 ▲6인 가구 651만원 등이다.

중위소득 150% 기준은 ▲1인 가구 월 263만원 ▲2인 가구 월 448만원 ▲3인 가구 월 580만원 ▲4인 가구 월 712만원 ▲5인 가구 월 844만원 ▲6인 가구 975만원 등이다.

당초 예산부족과 지자체별 차별지급 등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서울시는 시민지원 강화라는 측면에서 중복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의 서울소재 5인 기구의 경우, 서울시 재난생활비 최대 50만원을 미리 받고 이후 정부 재난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수령해 총 15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 시장은 "30일부터 재난생활비 신청을 받기 시작해 오늘 아침까지 14만2369명이 신청했고 25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정부 재난지원금 분담비율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인 8:2를 수용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부담금은 3500억원이며 260만명 가량이 추가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재정이 정말 빡빡하지만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추진중인 중요사업도 포기하고 시민 지원에 집중한다. 2차 추경을 통한 재원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중복지원이 결정된만큼 정부지원을 못 받게 될까봐 신청을 미뤄왔던 분들은 먼저 서울시 지원을 받고 추후 정부 지원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