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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글로벌 뇌질환 학회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성과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7:13

파킨슨병 외에도 다계통 위축증에서도 운동능력 개선효과 관측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뇌질환 학회(AAT-AD/PD™, Advances in Alzheimer's and Parkinson's Therapies)에서 파킨슨병 이중항체 치료제인 ABL301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5일까지 비엔나(Vienna)에서 열리는 AAT-AD/PD™는 세계적인 치매(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치료관련 전문 학회다. 이번 코로나19(COVID-19)의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ABL301의 연구성과와 효능에 대한 포스터 발표와 구두발표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로고=에이비엘바이오]

ABL301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이다.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BBB(Blood Brain Barrier) 플랫폼과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는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이 뇌안에서 엉기고, 신경세포를 따라 전달되는 것을 억제하는 타깃을 결합한다.

기존까지의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는 혈액뇌관문(BBB, Blood Brain Braine)에 막혀 뇌안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ABL301은 일종의 '운송수단'에 해당하는 Grabody™-B 플랫폼을 이용해 BBB 투과율을 기존 단독항체 치료제 대비 높여 동물실험에서 충분한 효능을 보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Grabody™-B 플랫폼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학회 발표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알파-시뉴클레인 과발현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ABL301을 투여한 후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현상인 뇌내 단백질 얽힘(Lewy Body) 현상과 뇌세포 소실(흑질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 현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관측됐다.

또한 운동기능장애 실험에서 ABL301 투여집단은 파킨슨병은 물론이고 별개의 신경질환인 다계통 위축증(multiple system atrophy)을 겪는 경우에도 운동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능을 보였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ABL301의 동물모델 실험은 신경과학(Neuroscience)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리 연구소(펜실바니아대학)에서 고안한 동물모델을 성공적으로 재현해 제약업계 관계자 및 글로벌제약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학회 발표와 향후 논문 개재를 통해 궁극적 신약물질 및 플랫폼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반복 투여를 통한 예비독성 동물실험에서 안정성 검증했고, 현재 추가 진행중인 전임상의 동물모델 효능(in vivo)실험과 추가 안정성 검증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중 임상계획승인(IND, Investigational New Drug)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초 열린 세계최대 바이오 컨퍼런스 JP모건 컨퍼런스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을 비롯해 다양한 이중항체 플래폼을 기반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글로벌 빅 파마를 포함한 다수의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수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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