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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與, 매달 60만원 현금 살포 공약...돈으로 표 사겠다는 발상"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9:59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09:59

"연간 360조원 살포...조국 수호세력의 실체"
원유철 "조국, 자신을 수호하는 정당 힘입어 대통령 나설지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한국당은 1일 "여당은 전 국민에게 매달 60만원을 주겠다는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다"며 "연간 360조원 현금을 살포해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여당은 조국 사수 정당을 2개나 만들었다"며 "조국은 이에 힘을 얻고 대통령이 나설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30 kilroy023@newspim.com

원유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회의에서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오늘 정치연대 협약식을 개최한다"며 "두 형제 정당이 대한민국 복원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 나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의 선거연대는 지난 2012년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일 때 이정희, 이석기씨의 통합진보당과 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작년 연말 4+1이라는 정치야합체가 만든 선거 악법의 일방 처리로 불가피하게 헤어지게 된 만큼 정책에 있어서는 어떤 이질감도 없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어 "미래한국당은 조국사수 본당인 민주당이 만든 1중대, 2중대 정당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작년 연말 여당이 선거악법 처리를 시도할 때부터 미래한국당은 강행 처리 시 비례정당 창당이 불가피하다고 이미 창당에 대한 불가피성을 국민께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조국사수 본당은 미래한국당을 원색 비난하다가 어느 순간 슬그머니 1중대, 2중대 두 개 만들었다"며 "4·15 총선 직후 선거 악법을 바로 잡지 않는다면 범법 혐의자 조국은 힘을 얻고 대통령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일갈했다.

원 대표는 그러면서 "조국사수 본당과 1·2중대는 자식을 둔 적이 없다느니, 적자니, 서자니 하는 21세기에 황당할 수밖에 없는 말로 국민 눈과 귀를 가리는 쇼를 한다"며 "그리고 전 국민에게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것을 공약이라고 선관위에 제출했다. 국가 경제가 비상상황인데 곳간을 탈탈 털어 표 매수에 나선다는 한심한 작태"라고 질타했다.

김기선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내가 조국'이라고 외치는 조국 수호 세력을 응징하는 선거여야 한다. 거짓과 위선으로 국민을 속인 데 대한 준엄한 심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 수호세력의 실체가 다시 드러나고 있다. 전 국민에게 매월 60만원씩 주겠다고 또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다"며 "매월 30조원씩 연간 360조원을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것이다. 돈으로 표 사겠다는 발상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지난달 31일 선관위에 '전 국민에게 매달 60만원씩 주겠다'는 공약을 등록했다가 논란이 일자 취소한 바 있다. 

시민당은 10대 공약 중 하나로 전 국민에게 조건 없이 기본소득 60만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일자리 중심의 선별적 복지체계는 사각지대만 늘리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논란이 커지자 시민당은 '행정착오'였다고 해명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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