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재봉틀 앞에서 고개 숙이고 앉아서 하루 종일 박음질만 했더니 고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경기 연천군에서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면 마스크를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19일 오후, 연천군 자원봉사센터장은 마스크 제작을 위해 원재료인 부직포 및 필터를 구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를 한 장이라도 더 만들기 위해 쉴 새 없이 가위질을 하고 있었다.
그 결과,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제작된 마스크 1만매는 연천군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생활개선 연천군연합회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회원들은 그동안 보건용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구매가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재단 기술을 가진 봉사자들이 원단을 치수에 맞게 재고 자르면, 재봉기술을 가진 봉사자들은 이를 받아 바느질하며 마스크를 완성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1000매를 제작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연천 어울림봉사회도 "어떻게 하면 도와드릴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중에 마스크를 제작하는 나눔에 참여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제작한 마스크 2500매를 살균과 소독과정을 거쳐 소외계층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량 기부했다.
연천 아슐리안회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수제 마스크 제작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을 치수에 맞도록 가위로 자르고 재봉틀을 돌려 박음질까지 정성 가득한 희망의 면 마스크 2000매는 연천군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이들은 "희망의 면 마스크 제작으로 쉼 없이 돌아가는 재봉틀 소리가 반갑게 들린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준 연천군생활개선회 등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곳에서 이름없이 헌신하는 분들이 바로 연천의 작은 영웅들"이라고 밝혔다.
yangsangh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