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카메라, '광학줌' 경쟁 시대…기술 완성도는 숙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폰 신기술 대표하는 '광학 줌'...화웨이·오포·삼성 적용
"얇은 바디에 적용할 최적의 줌 배율 찾는 게 과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소 경쟁으로 시작했던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술경쟁이 '줌(Zoom·피사체 확대 기능)'으로 넘어왔다. 시장에는 디지털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었던 광학 줌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폰까지 나왔다. 

하지만 기술 완성까지는 멀었다는 반응이 많다. 얇은 바디에 고성능 줌 기능을 탑재하는데서 나타난 한계를 '잠망경 렌즈'로 극복하기는 아직 무리라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업계에서 지난해부터 광학줌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광학 줌 기능을 처음 시장에 선보인 것은 화웨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P30프로'에서 처음 광학 5배줌을 탑재했고 오포(OPPO)도 같은 해 광학 5배줌을 적용했다. 화웨이는 상반기 출시할 'P40프로'에 광학 10배줌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학 줌 기능이 적용된 최신작은 지난 6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울트라'다. 이 제품은 '10배 하이브리드 광학 줌'과 '100배 디지털 줌'이 가능하다.

2000년대 초반 화소 수 경쟁으로 뜨거웠던 휴대폰 카메라 업계는 2010년대 멀티카메라 붐을 거쳐 2020년이 된 현재, 몇 배까지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화두가 됐다.

◆ N만화소 시대는 갔다…이제는 N배 줌이 화두

지난 2018년부터 몸집을 키우지 못하고 정체돼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줌 기능은 스마트폰의 단가를 높여 업셀링(upselling·같은 고객이 이전에 구매한 상품보다 더 비싼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판매 방법)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포인트다. 과거 화소 수 경쟁에서처럼 숫자로 표현할 수 있고 가시적인 효과도 확실해서다.

광학 줌은 렌즈를 앞뒤로 움직여 초점을 조절해 이미지를 확대한다. 디지털 카메라에는 보편화된 기술이지만 망원렌즈와 이미지센서의 거리가 확보돼야 해서 이제까지 스마트폰에는 적용되지 못했다. '카툭튀(스마트폰 후면 카메라가 너무 튀어나왔다는 뜻)'를 피해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과 카메라 성능 향상이 반비례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S20울트라 '폴디드 렌즈' [자료=삼성전자 뉴스룸] 2020.03.12 nanana@newspim.com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울트라에 잠망경의 원리를 적용한 망원렌즈(폴디드 렌즈) 기술을 사용했다. 수직 형태로 렌즈를 배열했던 일반적 방식과 달리 잠망경처럼 빛을 직각으로 굴절시켜 초점 거리를 늘렸다. 가로로 배열함으로써 카메라 부분이 많이 튀어나오지 않게 만들면서도 줌 기능을 향상하려 노력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실적으로는 '스마트폰 가격'이, 제품 자체로는 '카메라'가 제조사가 그나마 가장 쉽게 자사 제품을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나 증강현실(AR) 등 새로운 기술혁신이 일어나기 전까지 당분간 많은 제조사들이 카메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광학 줌 기술완성도는 '아직'…폴디드 렌즈로도 극복 못한 한계

다만 아직 기술 도입 초반인 만큼 완성도는 많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화웨이 P30프로가 처음 출시됐을 때 줌 기능이 놀랍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가 나왔다. 약 1년이 지난 현재 갤럭시S20울트라도 똑같이 받고 있는 평가다.

지난달 말, 사전예약으로 제품을 미리 받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사진을 찍었는데 중간 부분만 갑자기 흐리게 나타났다'거나 '초점 잡는 속도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느리다', '광원 주변 빛 번짐이 심하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S20울트라로 찍은 사진. 꽃봉오리 주변에 이상한 형체가 잡힌 채로 촬영이 된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 갈무리] 2020.03.12 nanana@newspim.com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S20울트라로 찍은 사진. 빨간 동그라미 부분만 흐리게 찍혔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미니기기 코리아 갈무리] 2020.03.12 nanana@newspim.com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Optical Image Stabilizer)나 이미지를 합치는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0울트라에 서로 다른 화각의 사진 두 장을 합성해 화질을 높이는 알고리즘이 사용되는데 이 알고리즘의 문제로 사진 품질이 낮아졌을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정식출시 전 두 번에 걸쳐 카메라 기능 추가 및 안정화 코드가 적용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A/S센터에는 갤럭시S20 시리즈를 전담하는 직원이 따로 배치됐다. 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만큼 삼성전자가 관련 이슈에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온라인 정보기술(IT) 커뮤니티나 유튜브(Youtube)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아직은 줌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지배적"이라며 "최근 갤럭시S20울트라의 인기는 줌 기능의 완성도를 바랐기 때문이 아니라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최고사양 모델을 선호하는 국내시장의 특징이 합쳐진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결국 폴디드 렌즈로도 극복하지 못한, 얇은 몸체에 고배율 줌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라는 것이 카메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울트라는 '카툭튀'가 심하지 않게 렌즈를 측면으로 늘어나도록 배열하고 이미지 센서 크기도 스마트폰에 탑재 가능한 수준으로 줄였다"며 "하이엔드 카메라는 사용되는 렌즈 자체에도 흔들림 보정기술이 들어가고 이미지 센서도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 수준에서는 아무리 소프트웨어로 보정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에서 '심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부품으로 크기가 커질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정도를 뜻하는 수광률이 달라지고 퍼포먼스도 눈에 띄게 개선된다는 것이다. 하이엔드 카메라에는 보통 1인치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들어간다. 갤럭시S20울트라는 '아이폰11프로' 등 기존 스마트폰(2.55분의 1인치)에 비해 획기적으로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늘렸지만 그래도 1.33분의 1인치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 수준에서 최적의 줌 배율을 찾는 게 스마트폰 제조사의 과제"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