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벼랑 끝 美증시 언제 회복할까?…'베어마켓' 탈출 7개월 걸린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09:26

"다우·S&P500, 각각 약세장 진입시 7개월·5개월 간 지속"
"S&P500, 약세장 1% 남겨둬..침체와 맞물리면 37% 하락"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한 것과 관련,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며 낙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전문가 다수는 과거 약세장이 수 개월 동안 지속했고,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같은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약세장 진입한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 [차트=로이터] 2020.03.12 herra79@newspim.com

WSJ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약세장(전 고점에서 20% 이상 하락)에 빠졌다"며 "하지만 많은 트레이더들은 코로나19(COVID-19)발 경제 충격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현 상황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 급락한 2만3553.22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12일 고점 대비 20.3% 떨어져 공식 약세장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 콜로니그룹의 리치 스타인버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다우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된다면 곧바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통상 약세장에 진입하면 약 7개월 유지됐던 것이 과거 사례인 만큼 벌써부터 반등을 점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많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투즈 회장은 "정말로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됐고, 이런 비슷한 상황을 우리도 본다면 이 약세장은 상당히 짧은 기간 안에 끝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약세장은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우지수의 약세장은 평균 206거래일(약 7개월) 동안 유지됐으며, S&P500은 146거래일(약 5개월) 간 지속했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이날 S&P500는 전날보다 4.9% 하락한 2741.88에 마감했다. 현재 S&P500는 지난달 19일 고점에서 19.0% 하락한 상태로, 약세장을 코 앞에 두고 있다. WSJ은 "과거 사례가 반복된다면 S&P500은 9월경 2200선으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봤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경기 침체를 몰고오면 이번 약세장은 과거와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경기가 11년째 확장 국면을 유지해온 탓에 한 번 침체로 빠지면 그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S&P500이 미국 경기침체와 맞물려 약세장에 돌입한 경우 과거 평균 37% 하락했으며, 침체와 무관한 경우에는 24% 떨어졌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