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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7년만에 LPGA 통산3승... 4차연장 끝 최혜진 꺾고 빅오픈 우승... 이민우는 첫승

기사입력 : 2020년02월09일 17:22

최종수정 : 2020년02월09일 18:4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희영이 7년만에 LPGA 통산 3승을 움켜잡았다.

박희영(33)은 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 최종라운드에서 4차 연장전 끝에 최혜진(21·롯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6만5000달러(약 2억원)다.

7년만의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 [사진= KLPGA]
초청 선수로 참가한 최혜진은 2위를 했다. [사진= LPGA]

오랜만의 우승이었다. 지난 2011년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우승이후 7년만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후에는 시드권을 잃고 퀄리파잉 시리즈까지 내려갔다가 복귀, 기분좋은 LPGA 통산3승이자 시즌 첫승을 일궜다.

강한 바람이 변수였다. 선두와 3타 차 단독 4위로 출발한 박희영,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유소연, 선두와 7타 차 공동 12위로 출발한 최혜진이 최종합계 8언더 281파로 연장전에 나섰다.

4차 연장전을 치루는 등 승부는 치열했다.
박희영은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1차전서 2번째 샷을 바람을 이용, 홀컵 1.5m 오른편에 붙였다. 하지만 이글 퍼트는 홀컵을 살짝 비켜나가 승부는 2차전으로 이어졌다.

2차연장에서 파에 그쳐 탈락한 유소연을 제외한 최혜진과 박희영은 4차전에 돌입, 호흡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최혜진은 티샷에서 실수를 했다. 그의 샷은 소나무 바로 밑에 떨어져 어려움에 처했다, 나뭇가지로 인해 샷이 걸린 최혜진은 준우승 했다.

3타 앞선 상황서 박희영은 차분히 파를 유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희영은 우승후 공식인터뷰서 "지난해는 최악이었다. 하지만 기회를 잡았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내 자신을 믿었다"며 밝게 웃었다.

이 대회서 초청선수로 나선 최혜진은 2019 시즌 5승(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 투자증권레이디스, 6월 S-OIL챔피언십·맥콜 용평리조트오픈, 11월 SK네트웍스 클래식)을 수확하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로 나섰던 조아연(20·볼빅)은 버디 2개와 함께 더블보기 2개, 보기 7개를 범해 최종합계 3언더파로 공동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22)는 이 대회서 평균 비거리 340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생애 첫승을 거뒀다.

유러피언투어를 겸해 열린 빅오픈에서 그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첫 우승했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19번째 대회 만에 거둔 첫승이다.

이민우는 남매 골퍼다. '세계여자골프랭킹 9위' 이민지(24)의 동생이다. 이민지는 합계 6언더파 283타로 여자대회서 공동6위를 기록했다.

유러피언투어 생애 첫승을 일군 이민우. [사진=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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