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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④광주서 민주당과 싸운다…외로운 현역 7인방

기사입력 : 2020년01월26일 08:03

최종수정 : 2020년01월26일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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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스타 김경진, 무소속으로 재선 노려
최경환·장병완, 민주당 후보들 상대로 고전 예상
5선 박주선 개인기 통할까…與 전략공천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광주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8석 모두를 챙기면서 안철수 돌풍의 발화지가 됐던 지역이다. '호남 홀대론'이 광주를 관통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가)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배수진을 쳤지만, 민주당은 결국 속수무책 텃밭을 내줬다. 

올해 상황은 정반대다. 광주의 경우 2017년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타 정당들을 압도하고 있다. 최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복귀와 함께 광주를 찾았지만 민심은 싸늘했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유가족들이 지난해 5월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05.18 leehs@newspim.com

4년 전 승전보를 올렸던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들은 현재 여기저기 흩어져 '골리앗' 민주당과의 외로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각 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광주 민심은 여당을 향해 기운 듯 보이지만 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굵직한 경력의 다선 의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이들의 생존 가능성을 짚어본다.

◆ 2016년 최순실 청문회 스타 김경진, 무소속으로 재선 노려

26일 기준 현재 광주 8개 지역구 중 2018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송갑석(서구갑) 민주당 후보를 제외하고 7명의 비(非) 민주당 현역이 4·15 총선을 준비 중이다.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경진 의원과 민주당 후보간 접전이 점쳐진다. 민주당 소속 조오섭 예비후보는 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6대와 7대 광주시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후보 광주시당 전략기획본부장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뉴스1광주전남본부와 남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가상대결에서 조 후보는 47.9%의 지지율로 32.8%의 김 의원을 앞섰다.

이외에도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에게 패배했던 정준호도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다만, 정 예비후보(16.8%)는 조 예비후보(46.2%)에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경진 의원 [사진=김경진 의원] 2020.1.17 yb2580@newspim.com

 

(북구갑 여론조사는 광주 북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530명,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이 조오섭 예비후보에게 뒤지지만, 김 의원의 높은 인지도를 고려하면, 민주당으로선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지역이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70.8%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지역 전략공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이유다.

◆ 최경환·장병완, 민주당 후보들 상대로 고전 예상

북구을에서는 최경환 대안신당 의원 대항마로 이형석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이 준비 중이다. 이 위원장은 노무현 청와대에서 사회조정2비서관으로 일했고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광주시당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총선에서 최 의원(55.29%)은 이 위원장(35.56%)을 압도했지만 최근 각 종 여론조사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의 전진숙 전 행정관도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 경선을 준비 중이다.

동남갑에서는 장병완 대안신당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13일 하루 동안 광주광역시 동남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이 23.0%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가운데)와 천정배(왼쪽),장병완(오른쪽) 의원이 1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1.15 kh10890@newspim.com

이어 서정성 현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19.1%, 이정희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4.2%를 나타냈다.

현역 국회의원인 장병완 대안신당 의원을 포함한 조사에서도 최영호 후보가 22.5%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장 의원은 12.1%에 그쳤다.

(여론조사 응답률은 3.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3%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5선 박주선 개인기 통할까…민주당 전략공천 가능성도

동남을은 5선의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랜 기간 탄탄히 텃밭을 가꿔온 곳으로 동남갑과 함께 민주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곳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대안신당에선 김성환 전 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부시장은 박 의원과의 대결에서 두 차례 패배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박주선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6.10 kilroy023@newspim.com

광산갑에서는 5선의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광주전남본부와 남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소속 이용빈 전 광주 광산갑지역위원장과 이석형 전 문재인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이 모두 김동철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김 의원을 앞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김 의원의 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용빈 후보가 38.1%, 이석형 후보가 38.9%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갑 여론조사는 광주 광산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500명,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광산을은 광주에서 유일하게 새로운보수당 현역인 권은희 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광주의 딸' 권 의원이 민형배 전 청와대 비서관을 따돌리고 3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민 전 비서관은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광산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권 의원은 정당 지지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인물론'을 내세워 3선 고지 등정을 자신한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양향자 후보가 지역 행사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0.01.09 yb2580@newspim.com

◆ 천정배 vs 양향자 리턴매치..이남재도 다크호스

서구을 선거구는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과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의원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고졸 신화 주인공으로서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 전 최고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천 의원에게 54.5%대 31.5%로 패배했다.

양 전 최고의원은 광주일보와 KBC광주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서 29.8%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소속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은 이보다 11.9%p 낮은 17.9%로 집계됐고 천 의원은 14.1%로 3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이 본선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서구을 여론조사는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1만7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7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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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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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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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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