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일동제약은 엠디뮨과 '바이오 드론'(bio drone)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엠디뮨은 세포 유래 소포(CDV) 대량 생산 능력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체내 특정 병변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바이오 드론을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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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엠디뮨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배신규 엠디뮨 대표(왼쪽)가 최성구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2020.01.21 allzero@newspim.com |
엠디뮨에 따르면 CDV는 세포에서 나오는 나노 입자인 세포외 소포(EV)의 일종이다. 인체 유래 세포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근원 세포막을 구성하는 유용한 단백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
CDV에 특정 약물을 탑재하면 질병 부위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CDV는 세포에서 유래한 30~100 나노미터 크기 소포인 엑소좀(exosome)에 비해 대량 확보나 성상 균일화가 용이하다.
이번 협약으로 일동제약은 항암제 연구·개발(R&D) 역량과 엠디뮨의 면역세포 유래 CDV 대량 생산기술 및 암세포 표적 지향 바이오 드론 기술 등을 접목해 혁신 신약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 약물이 가진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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