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6호 영입인재 '워킹맘' 홍정민…"함께 잘 사는 세상 만들고파"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0:52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3:51

與, 9일 '경단녀→스타트업 대표' 된 홍정민씨 영입
이해찬 "홍 대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퍼블릭 마인드 지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9일 내년 총선을 위해 '6호 인재'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경력단절여성(경단녀)'출신의 스타트업 대표 겸 변호사인 홍정민 씨(41)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발표식으로 열고 여섯번째 총선 영입 인재로 경제학 박사이자 핀테크 전문가인 홍정민 대표를 공개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이 영입 발표한 첫 경제 전문가다. 

홍 대표는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기술을 법률 서비스에 접목해 주목받았다. 1978년생인 홍 대표는 2001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후 삼성화재에서 4년 간 근무했으나 출사·육아를 위해 퇴사해야 했다. 경력단절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자 홍 대표는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해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 경력단절의 벽을 허물었다. 그는 사법연수원 수료 후에는 삼성경제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경제학과 법률가의 전문성을 살려 기업자문 및 규제 연구에 집중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6호 인재'로 영입된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41). 2020.01.09 chojw@newspim.com

홍 대표는 정치에 입문한 첫 번째 배경으로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꼽았다. 그는 "나와 아이, 우리 가정만 행복해서는 결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그때 생각. 지금도 같다. 첫 번째 정치입문 이유"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한국경제가 성장하기 위해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분야에 투자하며 경영개선이 필요한 시점과 분야는 무엇인지 연구해왔다. 그러나 늘 막히는 벽이 있었다"며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그 혜택을 입어야 하는 국민이 빠져 있다는 괴리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실생활까지 4차 산업혁명 디자인이 마련돼 있지 않다. 지금부터 정부가 나서야 한다. 실생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국회에서부터 세세한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것이 세 번째 정치입문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경력 단절을 겪은 '워킹맘' 경험도 정치를 결심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력이나 타이틀이 꽤 많지만 사실 저는 두 아이 엄마 노릇이 가장 힘든 워킹맘이다. 아이를 낳은 뒤 경력단절 기간이 있었다"며 "경력단절로 고통받는 우리 사회 수많은 여성들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바탕에 두고, 공익적 경제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실생활 4차 산업혁명의 법률적 준비,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아직 엄마가 그리운 두 아이와 나를 믿어주는 남편 그리고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시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7 leehs@newspim.com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당대표도 이날 발표식에 참석해 홍 대표의 입당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홍 대표를 "경제학 박사에 변호사이자 대기업 경제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을 하다 이제 AI 법률서비스를 적용한 융복합 서비스 스타트업을 창업한 분"이라고 소개하며 "이제 41살인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깊이 정착한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경제학자 꿈을 포기했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 원치 않는 경력 단절도 겪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고 다시 변호사 시험에 도전하고, 경제학자로서 융복합전문가로서 지식을 나누는 삶을 살아왔다"며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퍼블릭 마인드'"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퍼블릭 마인드다. 이미 그런 의식을 갖고 살아온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4차산업시대 도전하면서 사는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참여하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며 "현장 경험 갖고 도전하는 전문가들이 정치에 참여해 한국정치, 경제에 혁신과 도약의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