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지난해 대전시 화재발생 감소폭 전국서 가장 커...전년비 19.7%↓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3:58

3명 사망 한화대전공장 폭발사고 가장 큰 인명피해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지난해 17개 시·도 중 대전시의 화재건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모두 878건의 화재가 발생해 71명의 인명피해와 4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보다 건수는 19.7%(216건), 인명피해는 16.5%(14명), 재산피해는 33.2%(20억 원)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화재발생 감소율 19.7%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크고 전국평균(5.5%)보다 3배 높은 수치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소방헬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소상본부] 2020.01.08 rai@newspim.com

화재가 크게 준 곳은 대전에 이어 세종(19.1%), 울산(16.9%), 강원(12.2%), 대구(8.1%),경남(7.8%) 서울(7.7%) 등의 순이었다.

대전소방은 지난해 대전지역 화재발생이 크게 준 이유로 혹한·폭염 등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강원 산불, 서울 제일평화시장 등 대형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화재에 대한 예방과 관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대전서 발생한 화재사고 가운데 피해가 가장 컸던 화재는 7명의 사상자와 6억8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국방과학연구소 폭발화재이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대전공장 폭발사고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폭발사고로 3명의 노동자가 숨진 한화 대전공장 정문 앞에 취재인이 몰려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1.08 rai@newspim.com

원인별로는 절반에 가까운 화재가 부주의(48.9%, 429건)로 발생했으며 전기 31.2%(274건), 기계 4.8%(42건), 원인미상 6.6%(58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가 38.2%(164건)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22.4%(96건), 불씨 방치 11.4%(49건), 가연물방치 6.5%(28건), 쓰레기 소각 6.1%(26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는 전체 3분의1이 주거시설(33%, 290건)이었으며 생활서비스시설 17.7%(155건), 야외 15.2%(134건), 자동차 11.6% (102건), 산업시설 6.7%(59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태한 대전소방본부장은 "화재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소방기관 모두 노력한 결과"라며 "부주의 화재가 많은 만큼 시민들께서는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소방은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와 주택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계절별 소방안전대책, 취약계층 화재예방 등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바 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