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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미래차 전략에 40대 임원 깜짝 발탁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1:18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23:07

중장기 사업전략 연계 임원인사
미래 사업환경 변화 대응력 제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40대 초·중반 우수인재를 발탁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의 미래 자동차 전략을 반영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임원인사에서 40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연료전지설계실장 전순일 책임연구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권해영 책임연구원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이동건 책임연구원 ▲ CorpDev팀장 오재창 책임매니저 ▲경영전략팀장 김태언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 임원도 3명이 신규 선임됐다. ▲제네시스 고객경험실장 이인아 책임매니저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이형아 책임매니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송미영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또 미래 핵심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연구위원 2명을 새로 선임했다. 연구위원 제도는 R&D 최고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부담에서 벗어나 연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2009년 도입됐다.

신임 연구위원은 현대·기아차 ▲성대운 연구위원 ▲한용하 연구위원 등이다. 성 연구위원은 아키텍처 개발 단계의 조화 성능 확보 등 신차 내구 품질에 집중한다. 한 연구위원은 데이터 기반 성능설계, 성능예측 효율화 등 선행 단계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전략 효율적 추진과 그룹차원의 사업체계 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기업문화 혁신 차원의 인사"라며 "미래 혁신 기술 및 신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0대 상무급 인사는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 그룹 차원의 변화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현대차]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승진 발령했다.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재무 전문가인 이용배 현대차 사장을 내정했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에 차체설계 전문가인 양희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용배 대표이사는 실적 악화에 빠진 현대로템의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올들어 3분기 1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돼왔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00% 주저앉은 손실이다.

양희원 부사장은 주요 전략 차종의 설계를 주도하며 현대·기아차의 설계 역량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차세대 편의, 제어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 10월 서울 양재동 상옥에서 임직원 1200명과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탑(TOP)에서 움직여야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며 임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무의 효율성과 함께 창의성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초부터 연중 수시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및 시장환경에 대응한 조직체계 혁신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해 이사대우부터 상무를 상무로 통합했다. '일' 중심의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임원이어도 업무에 충실하지 않으면 언제든 '인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9월부터는 팀장 이하 직책을 매니저와 책임매니저로 간소화했고, 승진연차도 없앴다. 직원들에게 승진 기회를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임원에게 더 큰 책임을 갖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현대차그룹은 올들어 현대차 북미권역(5월,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 국내사업(11월, 장재훈 부사장) 및 현대·기아차 중국사업(9월, 리펑 총경리 / 11월, 이광국 사장) 등 주요 부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또 이달 5일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인사를 이미 마쳤다. 신장수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KMMG) 법인장(전무)을 부사장으로, 현대·기아차 홍보2실장 이영규 전무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인사도 현대제철(2월, 안동일 사장), 현대엔지니어링(4월, 김창학 사장), 현대건설(12월 서경석 부사장), 현대모비스(12월 정수경 부사장) 등 모두 마무리 됐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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