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北 '자위적 국방력 강화' 언급, 의미 부여 어려워"

기사입력 : 2019년12월22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12월22일 17:09

"軍 조직개편 주목…비밀사항이라 바로 공개 안 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하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고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언급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북한 매체의 보도 내용만으로 판단하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간 북한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계속 언급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군부대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주목할 만하다"면서 "구체적인 개편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북측도 비밀사항으로 다루기 때문에 바로 공개되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하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고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2019.12.22 noh@newspim.com

아울러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확대회의에서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된 모종의 '중대 결정'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당국자는 "지난 9월 6일 태풍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확대회의가 열린 바 있다"면서 "지난 2015년 8월 두 차례 열린 확대회의에서는 '목함지뢰 도발' 이후 준전시 상태를 선포와 이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일각에서 주목하는 김재룡 내각 총리가 확대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두고서는 "지난해 5월과 2015년 8월 확대회의에도 내각총리가 참석하지 않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확대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며 "국가방위 사업 전반에서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과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확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2019.12.22 noh@newspim.com

그러면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인사와 군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됐다고 전했으나, 이에 대한 구체 내용과 '자위적 군방력' 강화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올해 초대형 방사포 등을 새로 개발한 만큼 이와 관련된 군 조직 개편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또한 북한은 이달 하순에 개최될 것이라고 예고한 당 전원회의에서 이번 확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재차 검토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