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눈이 따갑고 무릎·손목 욱신욱신…"혹시 나도 난방병"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1:51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1: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 지나치게 할 경우 발생
건물 밖으로 나와 산책하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여름철 과도한 냉방시설로 인해 발병하는 냉방병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겨울철 난방기구로 인해 발생하는 '난방병'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해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각종 난방기구들을 많이 사용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춥다 보니 아무래도 온종일 창문을 열 일도 없어졌다.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고 공기질도 나빠져 자칫 '난방병'에 걸릴 수 있다.

난방병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이에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에게 겨울철 난방병의 예방법에 대해 물어봤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사진=을지대병원] 2019.12.4 gyun507@newspim.com

◆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욱신욱신…난방병, 밀폐건물 증후군 일종

난방병은 겨울철 과도한 난방과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밀폐된 공간에 난방을 지나치게 할 경우 실내외 온도차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주로 두통이며 눈·코·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기억력이 감퇴되며 정신적인 피로감이 생겨 작업능률이 저하되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심하면 허리나 무릎·손목 등의 관절이 욱신거리고 손발이 붓는 경우도 있다.

사실 난방병은 밀폐건물증후군의 일종이다. 밀폐건물증후군은 환경요인에 의한 병으로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함으로써 생기는 여러 증상을 통칭한다.

특히 요즘처럼 난방으로 창문을 꼭꼭 닫고 히터를 가동시키고 일하는 사무실이 많은 경우 밀폐건물증후군 현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증후군일 경우 대부분 건물 내로 들어가면 증세가 나타나고 밖으로 나오면 괜찮아진다.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난방병의 경우 보통 실외에서 맑은 공기를 쐬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며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사무실·자동차 등 하루 중 8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을 위해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 18~20도 실내온도 유지…하루 약 8잔 물 섭취해야

난방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가급적 난방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적정실내온도는 18~20도가 적당하다. 적정실내온도가 되면 난방기를 끄고 카디건 같은 겉옷을 입거나 무릎담뇨나 실내화 등 보온용품으로 보온을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차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부활동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오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온도를 높일 생각으로 난방기를 강하게 가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급격한 온도차이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춥더라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오후에 잠시 난방 기구를 끄고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고 적정습도(40~60%)를 유지하기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습도 조절을 해주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섭취해 우리 몸에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환기가 안 되는 실내에서 먼지가 많이 쌓이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청소를 자주 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잠깐씩이라도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실내에서도 틈틈이 가벼운 스트래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난방병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